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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shun Jul 06. 2017

친절한 클래식 2017.7.6.

<Cherubini, Symphony in D major>

케루비니 (Luigi Cherubini, 1760-1842, 이탈리아)

심포니 D장조 中 3악장

Symphony in D major

(1815년 작곡) ♬♪

 

오늘 들어볼 음악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작곡가 케루비니의 심포니 D장조 중에서 3악장입니다. 피렌체에서 태어나 볼로냐와 밀라노 지역에서 음악을 공부했던 케루비니는, 20대 후반 무렵 프랑스의 파리에 정착했습니다. 파리에서 오페라 “로도이스카(Lodoïska, 1791)”로 좋은 평가를 얻었던 케루비니는, 이어서 발표한 작품들의 상연이 순조롭지 못하게 되면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케루비니의 창작 활동은 오페라 이외에 미사곡, 레퀴엠 등 종교 음악 영역으로 확대되는 한편, 프랑스 왕정복고 이후에는 왕실의 음악감독(Surintendant de la Musique du Roi) 자리에 취임하기도 했습니다. 1822년에는 프랑스의 국립 음악교육 기관인 파리 음악원(Conservatoire de Paris)의 원장을 맡았고, 학생들을 위한 음악이론 교재(Cours de contrepoint et de fugue, 1835)도 집필했습니다.  

심포니 D장조는 케루비니의 유일한 심포니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그가 50대 중반이던 1815년 런던 필하모닉 협회(The Royal Philharmonic Society)의 의뢰를 받아 작곡되었습니다. 케루비니는 이 작품의 연주를 위해 런던에 건너가 직접 지휘를 맡았고, 이 연주는 케루비니의 인지도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친절한 클래식>은

매주 월~금 12:20~13:57

KBS 1라디오(수도권 97.3Mhz)

"생생 라디오 매거진"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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