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을 둘러싼 몇 가지 사례들

<2009년 11월 2일 "しゃべくり007">

by yoonshun


서열과 호칭 표현이 복잡하기로는 일본을 빼 놓을 수 없다.


일단 모이면 나이 정리, 학교 입학 년도나 데뷔 년도 정리는 기본이다.


그런 가운데 일본어의 강점은,


이름이나 호칭을 조합하는 방식이 수십 수백가지에 이른다는 점이다.


공식적으로는 나이와 서열을 엄격하게 따지는 것 같아도, 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나이차이가 아무리 많아도 존대말을 쓰지 않기도 하고, 가까운 사이이거나 친근한 인물일수록 호적상의 이름보다는 별명이나 애칭을 만들어 부르는 관습도 우리와는 크게 다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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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서로의 나이부터 확인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던

<2009년 11월 2일 "しゃべくり007"> 한 장면의 대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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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호토하라 상이 제일 나이가 많아요?


호토하라: 쇼와 43년(1968년) 11월생,


(준짱이랑 같아)


나구라(준): 학년은 (호토하라가) 하나 위에요.


나는 쇼와 43년 11월생.


우에다: 호토하라 상이 제일 위네, 학년으로도,


호토하라: 응, 41세 (2009년 당시)


우에다: 이 (콤비) 두 사람 나이가 다르니까요.


(에~~)


미야사코: 나보다 (호토하라가) 두 살 위에요.


인간으로서의 능력은 열일곱 살 아래 ㅋ


우에다: 미야사코 상 하고 타이조가 동갑?


호리켄: 나랑 미야사코랑 타이조가 동급생~


우에다: 호토하라 상 → 준 짱 → 미야사코 상, 타이조, 켄 순서네.


근데 생각해 보면, 그냥 전부 다 아저씨들이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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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대화 중에도


각자의 관계에 따라 반말과 존대말을 구분해 쓰고,


-상, -짱, (이름만 부르는)요비스테도 말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쓰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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