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나레이터의 언어들

인도계 미국인 작가의 소설과 현실 속 수많은 영어들

by yoonshun


인도계 미국인 소설가 수자타 매시(Sujata Massey)가 자신의 소설 "The Sleeping Dictionary"(2013) 오디오북을 낭독한 성우 스네하 메이든(Sneha Mathan)을 직접 인터뷰했다.


Sneha Mathan Interview - Sujata Massey


인도 출신으로 영국식 학교 교육을 받았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스네하는 어려서부터 영국식 영어를 배웠지만 미국에서 오래 지낸만큼 현재의 자신이 말하는 영어는 일종의 중립적 지역어(orphan dialect)일 수 있다고 말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호주인을 비롯해 스코틀랜드인, 중국계 인도인, 앵글로 인도인, 영국인 등의 다양한 출신과 지역어를 효과적으로 낭독하기 위해 심도있게 연구했다고 하는데, 인도와 세이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어린시절을 지내면서, 수자타어를 비롯한 다수의 언어들을 가까이 접했고, 말라얄람어와 힌디어, 프랑스어를 구사하며 다양한 영어의 변화를 목소리로 연기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언어를 언제나 중요시하면서, (눈으로만 읽는 언어가 아닌) 발음과 억양에 관심이 컸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I’ve always been strangely drawn to pronunciation in particular.")


스네하는 줌파 라히리의 "Translating Myself and Others"(2022) 오디오북 낭독을 담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