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스러운 이름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어

teapigs - popcorn tea

by 윤소희

처음 티백 포장을 보고 차 이름을 들었을 때, 초콜릿이나 캐러멜 어쩌고 하는 이름이 붙었던 온갖 인공향의 가향차들이 떠올라 자꾸 시음을 미루게 되었다.

팝콘이라니… 티백을 뜯기도 전에 속이 더부룩해지며 느끼한 입맛이 감도는 듯했다.


하지만, 찻물이 우러나 한 입 마시는 순간 일본에 갔을 때 식당에 들어가면 내주는 겐마이 차(玄米茶)가 떠올랐다.

녹차와 toasted rice가 반반 들어가 있는 팝콘 티는 그야말로 구수한 맛이 나고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누룽지를 끓인 뒤 얻는 숭늉의 구수한 맛도 떠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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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pigs - popcorn tea (fab japanese treat)


겐마이 차는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인체의 신진대사를 돕고,

풍부한 엽록소와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 있어 아동의 성장을 돕는다.

질병에 대한 자체 저항력을 높여 준다고 하니 아파서 누워 있는 이에게 딱 좋은 편안한 차다.


팝콘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불량스러움과는 정말 멀어도 너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