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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희 Mar 23. 2021

"모든 책이 언젠가는 귀한 책이 됩니다"

출간 선배의 격려


중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주중한국문화원.

주중한국문화원 (주중한국문화원 제공)


주중한국문화원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 한국어 수업, 한국 음식 체험 등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는 BKPW(북경한국여성전문인회) 주최로 김치 2백 포기를 담아 코로나 때문에 집에 가지 못하는 유학생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어요. 



그동안 [해녀와 달] [심상, 한국의 색] [주중한국문화원 12주년 기념행사] 등 주중한국문화원의 각종 행사에 MC로 참여했는데요. 덕분에 중국에 한국 문화를 조금이라도 알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서 MC로 함께 함


주중한국문화원 내에는 도서관이 있어 교민들뿐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들이 한국어로 된 책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예전에 출간한 <세상의 중심보다 네 삶의 주인이길 원해>와 Writers in BJ가 출간한 책들도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신간 <여백을 채우는 사랑> 5권을 주중한국문화원 도서관에 기증하고 왔어요. 한국어에 관심 있는 중국인들이 읽고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소망해 봅니다. 


첫 출간이 저보다 몇 달 빨라 출간 선배이신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 원장님이 재미있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모든 책은 언젠가는 서점에서 살 수 없는 귀한 책이 됩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브런치 작가 중 많은 분들이 출간을 소망하며 열심히 글을 쓰고 있을 텐데요. 저 역시 제가 쓴 글이 출간되어 세상에 나오기만 하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여러 해를 보냈어요. 하지만 출간이 결코 '고생 끝 행복 시작'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출간 후 마음고생이 심해지죠. 소수의 베스트셀러를 제외하고는 책이 잘 안 팔리는 환경이라, 많은 저자들이 지치기 쉬운데요. 문화원장님 말씀처럼 언젠가는 귀한 책이 된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부터 노력해야겠지만, 절대로 쉽지는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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