휩쓸리듯 흘러가는 삶 속에서 여백 남기기
라일락 향기가 짙은 봄날, 베이징에 있는 왕징작은도서관에서 북토크 잘 마쳤습니다.
베이징은 한국처럼 작가와 이야기 나누는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북토크에 내가 가도 되나?’ 망설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는데요.
오늘 참석한 분들이 책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독서의 경험이 확장되고 풍성해졌다는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어요.
두 번 이상 정독하고 온 분들도 계셔서 감동했습니다.
이번 북토크 주제는 '휩쓸리듯 흘러가는 삶 속에서 여백 남기기'였어요.
산만하게 흩어져 버리는 시간에서 어떻게 여백을 남길 것인지, 기억의 여백, 시간의 여백, 상상의 여백 등에 관해 독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의미 있는 시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왕징작은도서관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있는 독자들과도 인스타 라방이나 Zoom을 통해 북토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