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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희 Aug 11. 2023

코로나 설움 끝! 6년 만에 영풍문고 교보문고 북토크

<세상에 하나뿐인 북 매칭> - 윤소희

중국에서 한글로 글을 쓰고 한국에 출간하는 작가다 보니 설움이 많았다. 특히 지난 3년 코로나 때문에 출간을 하고도 한국에 있는 독자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여백을 채우는 사랑> (2021)과 <산만한 그녀의 색깔 있는 독서> (2022)는 마치 돌잔치를 못해준 아이들 같아 어미로서 미안한 마음이 늘 한편에 있었다.


작년 말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포기하면서 올해는 숨통이 좀 틔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북 매칭>이 7월 말 출간되자마자 세종, 대전, 춘천, 서울 등 투어를 돌았다. 무엇보다 독자들의 얼굴을 보고 손을 잡아볼 수 있어 좋았다. 서로를 응원하며 꼭 끌어안기도 했다. 북토크 후 진한 뒤풀이까지 이어가며 궁금한 걸 묻고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윤소희 작가 8/3 서울 논현역 북토크 / 7/29 대전 공간ccc 북토크


돌아온 지 2주 만에 다시 한국에 나갈 계획을 세웠다. 뭘 그리 힘들게 바삐 다니냐고 묻는 이도 있지만, 그건 몰라서 하는 소리다. 작가는 독자들을 만날 때 에너지를 얻는다. 어떤 독자는 극단적으로 내향적이어서 모기만 한 소리도 내지 못하지만, 그럴 땐 손을 잡았다. 꼭 말을 해야만 전해지는 건 아니었다.


다음 한국 방문 때는 특히 영풍문고 종각종로점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북토크를 하게 된다. 첫 출간을 할 때 서보고는 처음이니 꼭 6년 만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온갖 감정들이 교차한다. 6년 동안 나는 얼마나 자랐을까.



6년 전 윤소희 작가 교보문고 광화문점 / 영풍문고 '책향' 북토크


어떤 분들이 오실지 모르지만,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온기를 느껴보고 싶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1) 8/19 (토) 2pm -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책향'


영풍문고 북토크 신청은 

https://forms.gle/ctmsuWtq9DdFKD2Q7


2) 8/21 (월) 7pm -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문고 북토크 신청은 

https://forms.gle/EHqxZWKHnqZ53hwC9




3) 8/23 (수) 10:30am - 일산  The 행복한도서관 


신청 문의는 

전화 010 7232 2332


자세한 내용은 카페 '일산아지매 고우리'에서 확인 

https://cafe.naver.com/isajime/5625264?tc=shared_link




4) 8/23 (수) 2pm 'WeWork 위워크' 을지로점


위워크 북토크 신청은

https://forms.gle/wv9vz2zo5wDCpo5H7



책 읽어주는 작가 윤소희

2017년 <세상의 중심보다 네 삶의 주인이길 원해>를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중국에 거주. ‘책과 함께’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책 소개와 책 나눔을 하고 있다. 

전 Bain & Company 컨설턴트, 전 KBS 아나운서. Chicago Booth MBA, 서울대학교 심리학 학사. 

저서로는 <세상에 하나뿐인 북 매칭> <산만한 그녀의 색깔 있는 독서> <여백을 채우는 사랑>, 

공저로 <소설, 쓰다> 등이 있다.

강연 신청 및 상위 1% 독서 커뮤니티 무료입장

https://link.inpock.co.kr/sohee_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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