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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형수

by 윤슬

황의조 친형수가 범행을 자백했다.

자신과 남편이 희생해서 보살폈지만

의견이 달라서 다툼이 있어서

배신감이 들어서 그랬다고 말이다.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는 것 같다.

그게 자식이 되어도 말이다.

보통 대게 그런 경우 보상 심리가 생기는 것 같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네가 이래? 이런 마음이다.

난 타인에게 이제 아무런 기대가 없기도 하고

내가 사람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이 들면 의도적으로 거리를 둔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그 사람과 나와 오래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나에게 언니, 동생처럼 친하게 지내자면 나이를 묻고 하는 경우가 있다.

난 냉정하게 나이는 밝히기에 싫으며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한다.

서로 존칭을 쓰고 싶다고도 더불어 밝힌다.

내 말에 섭섭해하거나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도 물론 존재한다.

그렇다고 내가 그 사람에게 맞출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날 안 좋게 생각하나 보는구나…

어쩔 수 없지…

그리고 그냥 넘어간다.

한번은 친구가 내가 바빠서 잘 못 보자 너 그러면 나이 들어서 안 놀아준다고 하는 것이었다.

난 안 보면서 되지 뭐… 이랬다.

너 혼자 외로울 거라는 반응이었다.

난 인생은 원래 혼자이며 타인에 의해 외로움은 채울 수 없다고 하자 별말이 없었다.

나만 생각하고 살자!

내 꼴리는 대로…

#황의조#형수#기대#보상#의지#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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