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논란이 된 하이브 산하 어도어 대표 민희진 대표 입장문을 실시간 유튜브로 봤다.
욕설이 난무하며 가감 없이 날것으로 표현하는 그녀를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제야 나는 검색으로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찾아봤다.
아티스트를 빛나게 하는데 기가 막힌 재주가 있는 사람 같았다.
자유로인 영혼이 그녀는 회사 대표이지만 예술가에 더 가까워 보였다.
보면서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졌고
전 세계적인 스타 뒤에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구나 싶었다.
사실 난 여아이돌에 대해 돈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여아이돌의 팬인 남성들은 굳즈를 사지 않는다고 말이다.
하지만 남 아이돌의 여성 팬들은 스타에 아낌없이 돈을 쓴다.
그리하여 여아이돌은 돈이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내가 스타가 꿈인 아이의 부모라면 저런 사람들에게 내 아이 인생을 맡길까? 싶다.
어찌 보면 인생을 걸고 하는 것인데 말이다.
뭐가 진실인지 모르지만, 사이에 낀 뉴진스만 어렵게 된 것 같다.
복귀가 얼마 안 남았는데 이러는 것을 보니
둘 다 자신들의 상품인 스타에 별 관심 없는 듯하다.
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하이브 내부에서 대표 방시혁이
독재에 가까운 분위기라는 민희진 대표의 말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느껴졌다.
우리는 성공하면 우상화하고 한껏 치켜세운다.
몇 년 동안 우리가 BTS나 방시혁 하이브에 그런 관대함을 용인했는지도 모른다.
빌보드에 1등 했잖아! 국위를 선양했잖아! 이러면서 말이다.
그런 우상화 관대함이 하이브를 더 공고한 성처럼 만들었던 것일까?
그런 상황에서 민희진 대표의 도발은 하이브로서는 탐탁지 않았을 것이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하늘 높이 올라가면 또한 끝없이 추락하는 모양이다.
#하이브#어도어#민희진#뉴진스#입장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