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과 인간

어제 과천과학관에 공룡 전시관에 갔다.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기 전에 공룡이 지구를 지배했다.

지구는 행성과 충돌했고 충돌로 인한 모래가 지구를 뒤덮어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해야 하는 식물이 자라나지 못했다.

그리하여 먹이사슬은 붕괴하고 지구상의 75%의 종이 멸종했다.

그때 공룡도 사라졌다.

그 이후 시간이 지나 먼지 폭풍이 사라지고

다시 생명체가 살아나고 그 이후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다.

요즘 저출산으로 말이 많다.

해결을 위해 뭐가 문제인지 말들이 많지만…

결국 낳아봤자 좋을 것이 없다는 결론 때문 아니겠는가?

과거보다 지적 수준도 높아졌고 보고 듣는 것도 많아진 이때

과거처럼 애국심이나 섣부른 선동으로 움직일 요즘 사람들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는 똑똑해졌고 영리해졌다.

아이러니하게 이게 우리의 인류 발전으로 인한 것이다.

요즘 AI 발전을 보면 인간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사실 잘 모르겠다.

진짜 인간은 멸종되려나?

인간이 멸종되면 어떤 종이 지구의 지배하게 될까?

지금의 우리처럼 우리 다음 지구를 지배하는 종도 인간의 화석을 보면서 탐구할까?

거기에는 아마 이렇게 적혀 있을 것 같다.

‘인간은 자신의 탐욕으로 인해 스스로 자멸했다.’

공룡은 외부 행성의 충돌로 멸종되었지만, 인간은 스스로 멸종되었다고 말이다.

우리 인간 종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지 같은 인간으로 궁금하다.

지금이 인류 문명의 황금기인지…

이제 곧 깊은 어둠으로 사라지게 될지는 우리의 몫이다.

#공룡#인간#지구#지배#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