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바라는 나와 내가 원하는 나...
빌리는 결국 아버지의 뜻을 꺾고 발레를 한다.
나도 그랬다.
내가 공대를 가려고 했을 때
엄마는 원서 쓰는 마지막까지 반대했다.
난 고집을 꺾지 않았고 공대를 갔다.
내 삶은 내 것이다.
부모의 것이 될 수 없다.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그것은 오롯이 나의 몫이다.
나의 선택이였으므로
힘든 순간에도 난 후회하지 않았다.
나의 결정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난 비겁한 사람이 아니다.
빌리도 그러하다.
남자가 발레를 하면 어때?
여자가 공대를 가면 어때?
내 인생은 내가 판단할 뿐이다.
남이 나쁘게 생각한다고 내 인생이 후져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난 그렇게 묵묵히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