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사귈 때 심쿵 포인트를 생각해 보면 사소한 것들이었다.
음식 먹다 내 입가에 묻은 것을 떼어내어 준다던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귀걸이를 다른 것을 하고 온 것을 안다던가…
앉아서 먹는 음식점에 갔는데 나갈 때 내 신발을 꺼내서
신기 좋게 앞으로 가지런히 해 놓는다던가…
물 떨어지면 다시 물을 채워주거나…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내 앞으로 놓아준다던가…
평소에 내가 한 말을 기억하고 맞장구를 쳐준다던가…
차가 와서 나를 살짝 안으로 밀어준다던가…
아프면 내 이마를 짚어주면서 걱정스럽게 쳐다본다던가…
예쁜 여자 연예인하고 나 중에 누가 예쁜지 물어보면
당연히 내가 예쁘다고 해준다던가…
나의 유치찬란한 유머에 적절한 리액션을 해 준다던가…
뜬금없이 업어달고 해도 그냥 업어준다던가…
내가 하자고 하는 것 싫어도 마지못해 해 준다던가…
이거 하자고 했다가 갑자기 마음 변해서 딴 거 하자는
나의 변덕도 짜증 내지 않고 잘 받아준다던가…
내가 기분 안 좋을 때 가만히 놓아둔다던가…
내 걱정에 잔소리를 늘어놓는다던가…
아무리 바빠도 연락을 꼭 한다던가…
내가 침을 질질 흘리고 자도 귀엽다고 해준다던가…
이런 작고 소소한 것들이 참 좋았다.
봄이 오니 내 마음도 싱숭생숭하다.
연애하기 좋은 계절이다.
#연애#연인#심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