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영 별로이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다.
영양제도 맞고 약도 먹고 있다.
토요일 임장을 무리해서 했더니 어제는 그냥 쉬었다.
올해 들어서 매일 만보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걸었는데 어제는 못했다.
이게 가장 아쉽다.
나와의 약속이었는데…
그래도 건강 최우선이니 무리하지 말아야겠다.
월세 세팅을 위해 고3 수학 과외하고 있다.
고등학교, 대학교 성적 증명서하고 졸업 증명서까지 제출하고
과외 앱 인증받아서 첫 들어온 수업이라 가격이 저렴해도 바로 하기로 했다.
여군이 되고 싶다는 여고생인데 예쁘게 생겼다.
고3 수학 기억 안 날까 봐 걱정했지만 역시 돈 앞에서는 수학 문제를 푸니 풀린다.
사실 난 수학을 좋아하고 잘했다.
그래서 공대를 가서도 별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미적분 푸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재미있다.
우리 때는 수학의 정석 10번 풀면 서울대 간다고 했었는데…
난 5번 정도 푼 것 같다.
문제 옆에 처음 풀었을때 맞았으면 동그라미, 아리까리하면 세모,
틀렸으면 엑스를 쳐서 반복해서 풀면서 모르는 문제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문제 옆에 5번 푸는 동안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누가 말했는데…
수학이 좋은 이유 인생에는 정답이 없지만 수학에는 정답이 있다.
이 말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어제 목 터져라 과외 떠들었더니 목이 약간 아프다.
중학교 이차방정식도 잘 몰라서 가르쳐 준다고 낑낑거렸다.
그래도 분수 통분은 할 수 있음에 안도했다.
머리는 나쁘지는 않는데 공부를 안 한 아이 같았다.
중간고사까지 진도 빼려는데… 되려나?
#건강#컨디션#감기#수학#과외#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