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by 윤슬

장항준 감독이 한말 중에 지인에게 친절한 만큼 가족에게 친절하자!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가깝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함부로 하고 편하게 대하기도 한다.

엄마가 며칠 있다가 갔는데 바빠서 거의 같이 있지도 못했다.

제일 소중한 사람이 가족인데도 서로 상처 주고 상처받는다.

난 그렇게 가족에 큰 애착관계가 없다 보니 식구들하고 자주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는다.

내 인생의 큰 결정을 하는데 가족이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내가 결정하고 그냥 한다.

가족에게 잘 알리지도 않는다.

다양한 가족 관계가 있겠지만 나는 그렇다.

그렇다고 내가 타인하고 그렇게 유대관계를 가지느냐?

사실 그렇지도 않다.

난 기본적으로 매우 독립적인 사람이라 혼자 있는 것 좋아하고 잘 살아나간다.

혼자서도 밥도 잘 먹고 식당에도 잘 간다.

공연도 영화도 전부 혼자 잘 보고 잘 쏘댕긴다.

사람들은 혼자 갔다고 하면 신기해하기도 한다.

인생은 독고다이…

언제나 혼자이다.

내가 제일 외로울 때는 어떤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때이다.

그 선택의 책임은 오롯이 내가 지는 것이기에 한없이 고독하다.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조언을 구할 수도 없다.

내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도 없다.

절대적 고독과 마주한다.

일기장이 내 친구라고 해야 하나?

나에게는 그렇다.

#가족#고독#결정#선택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