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

by 윤슬
IMG_9123.jfif

3개월 하던 스터디가 끝이 났다.

난 ‘시절인연’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불교 용어인데 시절인연은 불교의 업설과 인과응보설에 의한 것으로

사물은 인과의 법칙에 의해 특정한 시간과 공간의 환경이 조성되어야 일어난다는 뜻이다.

그때그때마다 나에게 맞는 인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 때는 학생 때에 맞는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는 그때에 맞는 사람들이 나의 인연이다.

나의 관심도와 상황에 따라 인연이 생긴다.

나는 시간에 따라 변하고 만나는 사람도 달라질 것이다.

그 사람을 보려면 만나는 사람을 보라는 말도 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근묵자흑’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인연하면 피천득의 수필이 생각난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우리가 인연이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다음에 만났을 때 부디 내가 좋은 모습이기를…

그리하여 나를 다시 만난 것을 후회하지 않기를…

하루하루 묵묵히 잘 살아내는 수밖에 없다.

내가 나에게 떳떳하자!

그러면 세상에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살다보면 또 인연이 생길 것이다.

#시절인연#인연#피천득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을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