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의 아내는 화가라고 한다.
류승범이 그림을 그리는 아내에게 왜 그림을 그리냐고 물어보자
아내는 아이들을 원래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한다고 한다.
그런데 넌 멈췄고 난 멈추지 않았다.
이 말을 듣는데 나도 어릴 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미술시간에 내가 그린 그림이 종종 학급 뒤 벽에 걸리기도 했다.
만화책을 보고 따라 그리기도 했다.
내가 어느 순간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멈췄는지 생각해 보면
나보다 잘 그리는 아이들을 보면서였다.
사실 누구와 경쟁하려고 그리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나 지금도 미술 전시를 가고 작품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어릴 때 잘 그린다는 기준은 똑같이 따라 그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사진이 있는데 그림은 그런 것이 의미가 없다.
요즘은 텍스트만 입력하면 그림을 그려준다.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을 열어서
아이펜슬로 색감을 아무거나 칠해서 색칠만 하는데 뭔가 힐링 되는 느낌이 있다.
그림도 틈틈이 그려야지 하면서 못하고 있다.
다 핑계지만 말이다.
나의 현재 마음을 잘 표현하는 도구로 그림만 한 것이 없다.
어린 시절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
#그림#화가#아이#상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