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알까?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란 쉽지 않다. 혹시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아닐까?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살아야 된다는 말 많이 한다.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 말만 들어도 흥분되고 설레 인다.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나의 남은 삶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나가고 싶은 욕심이 든다.
중학교 때부터 쓴 일기장이 있는데 그것을 곰곰이 읽다 보면 난 참 호기심도 많고 열정적이었다. 되고 싶은 거 리스트에는 탐정이라던가? 스파이 같은 직업도 언급되어 있다. 아무래도 중학교 때는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어 얼토당토않는 꿈을 많이 꾸었던 시절이다. 아직은 철이 없을 때니깐 그래도 그런 것들을 장래희망 리스트에 적어 놓았다.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 내 꿈은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갔다.
안정지향적인 직업으로 초점이 맞춰졌고 거기에 많은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런 안정적인 직장을 들어가서 오랜 기간이 흐른 지금! 이대로 내 삶은 끝나는 것인가? 하는 두려움이 있다. 현재에 큰 불만을 없지만 ‘정녕 이 길만이 나의 길인가?’ 하는 점이다. 이런 일만 하다가 죽는다면 죽을 때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중학교 시절의 나가 현재의 나를 만난다면 얼마나 실망할까?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미쳤다. 물론 다른 사람처럼 회사를 그만둔다는 정도로 용기가 있지는 않다. 현실적인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으로 일단락 지어졌다. 이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그리고는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기로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제일 어렵다. 진짜 원하는 것은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지 않은가?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 경험이 많으면 본인에 대해 더 잘 알 수가 있다. 회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제약이 따르겠지만 상황이 허락하는 한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한다.
해보던 것도 있겠지만 안 해보던 것에도 도전하려 한다. 그간 소극적 관망하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바꿔 나도 적극적으로 말이다. 실패가 두려워서 잘 도전하지 않았는데 실패 속에도 배우는 것이 있는 법이다. 그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나에 대해 알아 가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줄 것이다. 그러면 행복으로 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의 문제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떨 때 행복한가?’ 등등의 문제로 연결된다. 살면서 한번씩은 겪게 되는 문제이다. 여기에 정확하게 대답하는 사람은 아마도 삶을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고 책을 많이 읽어 간접 경험도 많은 사람이다. 직접 경험은 한계가 있다 보니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한다면 도움이 된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천천히 찾고자 한다. 그 여정 역시 내가 원하는 바이다. 순간의 감정으로 이것이 내가 원하는 바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시간과 상황에 따라 내가 원하는 바가 달라질 수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고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면 더 많은 시도를 하겠지만 이렇게 시도하는 것이 회사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업무에도 영향을 미쳐 일을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자신의 원하는 것이 무엇 인가? 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해야 되는 질문이다. 나의 마음은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변한다. 이런 나의 마음의 변화를 언제나 인지하고 자신의 원하는 바를 찾아야 한다. 그런 삶이라면 우리는 충분히 잘 살았다. 행복하였다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