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마치고 바로 스터디카페로 간다.
길게 있을 때는 6시간 정도 공부하다가 온다.
나는 항상 같은 자리에 앉는다.
원래 더 원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노무사 준비하는 한 남자가 항상 그 자리를 앉는다.
한번은 내가 더 일찍 와서 그 자리를 예약하려다가 그냥 말았다.
암시적인 룰 같은 거다.
어제 가니 세무사 준비하는 다른 남자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노무사 준비하던 사람은 다른 자리에 있었다.
어떤 여자분은 건축사 준비하고 계셨다.
지나가다 책 보면 무슨 공부하는지 안다.
수능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고 다양하다.
요즘 사람도 안 만나고 화면 속의 강사만 만나다 보니 강사랑 사이버 친구가 된 기분이다.
수업 중간중간 웃긴 이야기하면 나도 따라 웃는다.
오늘도 퇴근하고 스터디카페가서 6시간 공부하고 올 예정이다.
시험도 얼마 안 남았고 마음만 초조하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 보면 자극도 받고 외롭지 않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오늘은 오늘 내가 하기로 한 일 모두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면 잠이 들 때 편안하게 잘 것 같다.
그것이 바로 나에게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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