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퇴근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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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퇴근하고 집까지 걸어서 갔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내가 좋아하는 산책도 잘 못했나? 싶었다.

걸어오면서 이 생각 저 생각 하고 자연은 참 아름다웠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일상에 있을 때는 이 걱정 저 걱정에 바빴는데…

잠시 여유를 가지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을 들으면서 마음껏 웃으면서 걸었다.

한강물을 바라보니 마음이 차분해져왔다.

나 잘하고 있어…

그리고 내가 다 잘 할거야…

그렇게 나에게 내가 말했다.

오늘 수능이라 과외하는 아이에게 수능 잘 보라고 톡을 보냈다.

날씨도 적당하고 대자연과 함께 있으니 오랜만에 ‘물아일체’의 느낌을 받았다.

찍는 사진마다 예술작품 같다.

한참을 한강을 바라보고 상념에 잠기다가 집으로 왔다.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커피숍이 문을 열었다.

오가다가 공사하는 것은 봤는데 드디어 오픈했다.

들어가서 차 한잔 마셨다.

인테리어가 참 특이하게 되어 있었다.

잠시 있다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완벽한 하루였다.


#퇴근#산책#생각#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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