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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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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화 ‘더 울프 오브 윌 스트리트’를 봤다.

추천해서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어제 봤다.

한마디로 인간의 욕망에 대해 정말 잘 그린 작품이었다.

돈, 마약, 섹스가 난무하고 인간의 욕망의 끝을 향해가는 이야기였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이 펜을 나에게 팔아봐’라고 하는 대목이었다.

무엇이든 파는 재주가 있는 사람은 종이에 이름을 써달라면서 그 펜을 필요하게 만들었다.

정말 기가 막혔다.

‘파는 것이 인간이다’라는 책도 있다.

마케팅 법칙에도 필요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것이다.

이야기가 실화이고 그 사람이 쓴 자서전을 영화화했다고 한다.

바로 책을 구매했다.

3시간이니 하는 영화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또한 다른 사람 모습도 말이다.

인간은 쉽게 유혹에 빠지고 나약하고 결핍이 참 많은 존재이다.

쉽고 선동당하고 이성과 감성이 동시에 존재하고 욕망은 끝이 없다.

영화에서 보여준 난잡한 마약과 섹스파티는 에로틱함보다

인간이 돈이 있으면 정말 하고 싶은 행위의 판타지를 충분히 충족시켜주었다.

나라고 별수 있겠는가?

부를 이뤄서 요트를 타고 술과 마약, 섹스에 찌든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아마 그렇게 살고 싶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않아서 이렇게 고고(?) 한 척 사는지도 모른다.

다 부질없다면서 말이다.

그렇게 해본 적도 없는데 말이다.

애써 자위하면서 정신승리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성공하려는 이유가 좋은 집에 좋은 차에 옆에 멋진 이성을 옆에 두고 싶은 이유이지만

고상한 척 사람들은 다른 이유를 댄다.

이 영화는 가식 떨지 않는다.

그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그렇게(?) 살고 있을 것이다.

물론 아닌 사람도 존재한다.

가보지 않는 길이라 나도 잘 모르지만 입이 떡 벌어지면서 보았다.


#영화#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마약#섹스#요트#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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