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에서 함께 한다는 것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처럼 또 다른 귀한 인연입니다.
교장으로서 다소 업무 능력이 떨어져도
가끔 정(情)에 이끌려 결정을 머뭇거려도
학교장으로서 놓치고 싶지 않은 한 가지 사실은
관계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학교의 교사로서 귀한 사람이구나'를 몸으로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이 느낀 존중의 마음이 마침내 우리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제 퇴근 무렵에 선생님 한 분이 교장실에 들어와
쑥스럽게 건넨 준 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