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1주년

by 윤 log

2025년 2월 5일

첫 글을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다.

연재를 이어가다 연말에 잠시 쉬기도 했지만 나름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어 다행이다.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브런치가 이젠

'나도 글을 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글의 힘이란 무엇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나도 내 글에 기대어 뭔가를 쏟아내고 쓰고 싶게 만드는 아주 묘한 녀석인건 확실한 것 같다.

어느 날은 쓰면 쓸수록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다가도

또 어느 날은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기도 했다.

그래도 자꾸 내 곁에서 떠나지 않는 거 보면 굉장한 밀당의 고수다.


글을 쓰기 위한 시간이 아깝지 않았고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확실한 매개체라는 걸 몸소 느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언제라도 나만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참 소중한 공간이다.

앞으로도 잘해보자.





브런치 독서챌린지 당첨!

올해 1월 브런치에서 진행한 라이브 독서챌린지를 신청하고 한 달 동안 꾸준히 독서 기록을 올렸다.

라이브 독서라는 새로운 시도가 처음엔 어색했지만 하루 이틀 일주일이 지나다 보니 어느새 브런치 앱을 열고 책을 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독서시간을 마치면 실제 독서시간과 진행률을 바로 볼 수 있어서 편리했다. 라이브 독서라는게 읽다가 갑자기 다른 일을 할 때도 있어 정확한 기록은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바로바로 기록이 가능하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달력에 춘식이의 빼꼼한 얼굴이 하나 둘 늘어날수록 만족도 늘어났다.

마지막날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아서 뿌듯했는데 딱 1주년에 맞춰 당첨도 되어 기쁘다.

(역시 뭐든 열심히 해야 해ㅎㅎ)

덕분에 5권의 책도 완독하고 이슬아 작가님의 책도 받았다.

'브런치 독서챌린지 스페셜 에디션' 스페셜.. 에디션.. 이런 거 너무 좋은데 말이다.


'당신의 독서로 지역서점의 불빛을 지켜주세요.'


"저는 독립서점들과 함께 자란 작가입니다.

멀고 먼 서점인 '아마도 책방'을 이제는 정말로 미루지 않고 꼭 찾아가고 싶어요.

땅끝에서 나누게 될 우리의 무궁무진한 책 얘기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애틋하고 설레네요."

_작가 이슬아


서점이 있는 곳의 동네 분위기는 뭔가 남다르다.

차분하면서 정과 따스함이 있다. 어쩌면 어떤 신비한 아우라까지도 느껴진다.

지역 독립서점이 전국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길 바란다.



(책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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