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없는
출근
아침 밤
밤 낮
정체의 세상에 사는
그녀
긴장이 풀린 9시
느즈막히 일어나
나를 기억하는 환자가
자전 속도로 다가온다
우리 딸, 왔구나
방문이 드문 딸을
꿈에서부터 찾아
낯도 색도 다른
내 얼굴을 볼 때마다
우리 딸
우리 딸
진작 떠난 모정을
모르는
난
내면의 갈등을 접고
기꺼이 딸이 된다
서운해 마세요
싫어서가 아니예요
엄마를 몰라
아직 서투른거예요
초가삼간
어머니 군단
엄마가 넘치는
때아닌 복을 맞았다
휴
이렇게 된 이상
포장된 초콜릿을 손벌리는
철부지가 되볼게요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