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내 시가

by 유녕

사랑에 빠진 내 시가

지칠 줄 모르고

너를 노래한다

단 한 번을 제대로 베끼지 못해

너와 있는 동안 연주되는 멜로디를

다시 틀어, 들어보아도

오늘처럼 허탕이 일쑤다


표현해 주고 싶은 마음에

애는 타고

머리맡 감질나게 떠도는 시어가

손끝에

전달이 채 안 되어 고개를 묻는다


감은 눈 안,

환한 그대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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