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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녕 Nov 20. 2015

네 옆자리가 되고 싶다

너랑 앉고 싶다 이 자리에ㅡ

너를 위해 만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네 머리를 만져주고, 쥐다 펴다 

손도 잡아보고, 고운 입술과 

같은 글자를 따라 읽으며 신문도 보고, 

다음 강의엔 청강해주며 공부도 하는

그런 네 옆자리가 되고 싶다


사방에 꽃놀이로 성화인데 

나와 너로 펴있는 지금이 


더욱 향그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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