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텍사스거리
부산 차이나타운에서 한 골목만 지나면 한순간에 다른 분위기를 띠는 골목에 들어선다. 한국 전쟁 이후, 미군이 들어오며 미군을 상대로 한 유흥주점이 늘어나 텍사스 거리로 불리는 이곳은 1980년대 말부터 주둔 미군의 수가 줄어들며 점차 발길이 끊겨, 한때 폐쇄의 위기를 맞을 정도로 썰렁했으나, 1990년대 러시아와의 교류가 증가하며 부산항을 통하여 들어오는 러시아 선원들과 화물선을 타고 들어온 러시아 보따리상이 몰려들며, 러시아 거리로 불리기도 했다.
글, 사진 | yoonzakka
내용참고 | 부산역사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