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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직장생활 시리즈, 인간관계 팁 3편

by 유주

오늘은 부탁을 거절하는 태도와 먼저 부탁할 때의 태도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1. 우선 나는 거절을 잘하는 편이 아니다. 사실 직장은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서로 돕고 돕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거절을 잘한다고 좋다고, 거절 못한다고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YES맨이 돼서는 안 되지만 거절은 사안에 따라, 맥락을 보고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부탁을 받으면 내가 내키는지,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본다. 나는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난감한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답하지 않고 생각해 보겠다고 하는 편이다.


온전히 거절하기엔 명분이 없지만 부담스러울 경우, '제가 이건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이것 때문에 좀 부담스러워서요.' 이렇게 협상하듯 들어간다. 부탁한다고 다 들어줄 필요가 없다. 내키지 않는 일까지 다 들어주는 게 잘못된 것이다.


정말 아니다 싶어서 거절해야 할 거 같으면 죄송&공감 + 상황설명 + 마무리 인사를 하는데 여기서 마무리 인사는 항상 밝게 하고 끝내는 게 좋다.


2. 반대로 내가 부탁이나 할 말이 있으면 공 던지듯 일단 정중하게 던지고 본다. 공을 받든, 튕기든, 그건 상대의 몫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나는 그에 맞게 대응하면 된다.



때에 따라 도와주거나, 거절하면서 사는 게 조직생활인 것 같다. 부탁도, 거절도 무엇보다 내 마음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하는 게 제일 좋다.


다음 편은 직장에서의 '말'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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