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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g Mar 23. 2017

퇴근길

[30+ 그림일기]


늦은 퇴근길, 잔뜩 술 취한 채 가로수에 기대 앉아버린 아저씨를 보았다. 봄밤을 어쩐지 가을밤처럼 쓸쓸하게 만드는 뒷모습. 문득 어린왕자가 만났던, 술 마시던 아저씨가 떠오르네.


고단한 하루 얼른 집에 가서 마무리하시길.

그리고 나도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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