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마주한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나 #3

소소한 일상

by 윤Yun

이곳에서 지내며 소소한 일상에 감사함을 종종 느낀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돈을 벌고,

GP를 찾아가 나의 증상을 영어로 이야기하며 그녀의 말을 다행히 알아듣고,

Kate와 저녁을 먹으며 서로의 안부와 가족 소식을 묻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나누고, 나의 고민과 어려움도 털어놓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도파민이 터지는 맑은 날씨 속에서,


그저 평범할 수 있는 이 일상들이 모두 감사하게 느껴졌다.


흔하디흔한 하루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에겐 소중한 순간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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