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부양하면서 겪었던 일과 생각을 두서없이 나열합니다.
오늘은 잠시 과거의 일이 아닌 현재진행 중인 병환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현재시점 (2025-06-26)에서 두 달 전부터
아버지의 종아리부터 발까지 엄청난 기세로 부어있는 상태다.
혈액검사에서 염증 수치는 정상의 200배였고
문제는 원인을 못 찾고 있어서 계속 과를 옮기며 이리저리 검사만 하고 있다.
현재 투병 리스트
고혈압(약으로 관리 중)
폐기종(방치 중: 금연해야 하나 개선의지 없음)
류마티스 관절염(본인이 아파서 관심 1순위)
청력저하(보청기 강력거부 중)
심장혈관 스탠트 시술 후 관리 중 (추후 자세히 기술)
하지정맥류(아니라고 우기는 중)
나는 하지정맥류에 의한 증상이거나
혈전으로 인해 어딘가의 혈관이 막힌 것을 의심하고 있는데 그것도 양쪽 발이 이렇게 균일하게 동시에 부을 것 같지 않을 것 같기도 해서 알쏭달쏭한 상태다.
염증수치는 아무래도 담배를 아직도 피우셔서 잘 떨어지지 않는 것 같고
(약으로 떨궈도 다시 오르는 상태다.)
단순 인터넷 검색하면 심부전, 류마티스관절염 혈전 등등 너무 많은 질병이 걸쳐 있어 당최 뭔지 알 수 없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싶은데
현재 다니고 있는 류마티스 담당의가 가능한 한 빨리 혈관 검사 하자고 심장내과 예약을 잡아준다고 해서 4월 29일에 오라고 해놓고 상대과에 노티를 안 해줘서 예약이 되질 않았고 이후 검사 일정이 죄다 꼬여 버렸다.
연차 쓰고 갔는데 예약이 없다고 하는 바람에 헛걸음했다.
(의사는 당장 검사하라고 하는 상황인데 예약이 잡혀야 뭘 하지.. 안되면 응급실이라도 가라고 하셨었다.)
그나마 타 신경외과 병원도 가보라고 소견서도 써줘서
거기 가서 아프다 하니 병원에서는 염증주사(스테로이드) 맞으러 다녔다.
지금은 다시 원 병원에서 이뇨제만 받아서 먹는 중이다.
저번주 월요일에 심장내과에서 초음파를 보았으나 아무것도 나온 게 없어서 의사 입에서도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
저번주에는 작은언니랑 희귀병일 수도 있겠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오늘은 병원을 두 탕 뛰어야 하는데
오전 9시 30분 심장내과의 혈액검사 또 한 거 결과 본다고 했고
저녁 7시에 ct 찍으러 가시는데 같이 다녀야 해서 연차를 쓰고 따라 나온 상태다. (병원비 수납 해야 해서)
혈액 검사만 엄청 해서 피 뽑아서 살 빠졌다는 농담 하는 중이다.
오늘 혈액검사도 원인 모르겠다고 ct결과로 보자고 해서 결과 나오는 3주 뒤로 예약을 추가로 잡았고
아버지는 이렇게 아픈데 3주를 더 있어야 하냐고 짜증을 엄청 내고 있다.
오늘은 너무 아픈지 결국 휠체어를 빌려오라고 했다.
아침부터 준비하고 나온다고 밥도 못 먹어서 사드리고
오후에는 집 청소를 좀 해드릴 예정이다.
어머니는 더러움의 역치가 높고 청소하기 싫어해서 안 하려고 하시고
아버지가 깔끔한 편인데 거동이 불편해서 점점 집 관리가 안 되는 중이다.
오후 7시 검사는 극구 혼자 가시겠다고 해서 자유를 드렸다.
쩝.. 3주 뒤 ct에서는 뭐라도 나오기를 바라며 치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