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Intro)
한주의 끝이자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 저녁, 퇴근 후 10년 지기 베프와의 술 한잔.
"야, 우리 같이 여행 한번 안 갈래? 같이 해외는 안 가봤잖아."
"좋지! 근데 어디로?"
"가까운데 가자~ 서로 시간 내기 편하게. 금요일 연차 써서 금토일로."
"그럼... 도쿄 어때?"
"일본? 너 일본어 할 줄 아냐?"
"쪼금?ㅋㅋ 회사에 일본어 할 줄 아는 형 있는데... 같이 갈까?"
"오~ 좋다! 당장 섭외해!"
나, 베프 K 그리고 K의 직장동료 S형. 아직 서로가 어색한 우리 세 남자는 그해 여름, 곧 다가올 장마를 피해 도쿄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