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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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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Nov 19. 2020

꽉 찬 1박 2일 강릉 여행

48시간이 모자라

누군가 스토리에 회원님을 태그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알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다. 또 무슨 광고 DM인가 싶어 읽지도 않고 지워버릴 생각으로 들어가 봤는데

콩그레츄레이션!^^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이벤트 당첨 메시지였다. 무려 20만원! 바로 데일리호텔 앱을 켰다. 일반상품으로 2박을 하느냐, 조식과 인피티니풀이 묶인 패키지로 1박 FLEX 하느냐, 도저히 혼자서는 결정할 수 없어 짝꿍에게 선택권을 넘겼다.(사실 떠밀었다.^^;;)


"흠... 나 요즘 바빠서 1박 밖에 안될 거 같아..."


그렇다면 1박 FLEX로 결정! 날짜는 11월 첫째 주로.

이제 다 됐나 싶었는데 아직 결정해야 할 문제가 하나 더 남아있었다.


"1박이면 좀 짧은데 어디 돌아다니지 말고 그냥 숙소에서 호캉스 할까?"

"호캉스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할래.ㅋㅋㅋ"


평소 집순이인 짝꿍을 배려해 호캉스를 제안했던 것인데 돌아다니고 싶다니 솔직히 반가웠다. 내친김에 다하기로 했다.

이렇게 시작된 1박 2일 강릉 여행. 동이 트기 전 출발해 다음 날 지하철 막차시간에 다다른 늦은 밤까지, 꽉 차게 다녀왔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짝꿍은 자타공인 드라마 '광'이다. 반면에 난 자타공인 드라마 '꽝'이다.(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짝꿍이 평소 재미있게 본 드라마나 드라마 속 멋진 남자 주인공 썰을 풀어낼 때면 난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대꾸하곤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귀에 피가 나도록 들었던 드라마가 있다. 단 한편도 보지 않았지만 하도 많이 들었더니 전체 줄거리와 인물 관계도를 꿰차는 경지에 이르렀다. 짝꿍의 마음을 홀린 마귀 같은 드라마는 바로 '도깨비' 다.

이게 벌써 4년 전이라니!? 4년이나 된 드라마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건 4년이나 지났음에도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영진해변은 여전히 강릉의 핫플이라는 사실이다. 평일이기도 했고, 이른 오전이니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오붓하게 인증샷 겸 인생샷 좀 남겨볼까 했는데 우리의 예상을 빗나갔다. 사진 찍는 우리의 모습에서 오붓함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신경 안 써야지 했지만 곁눈질로 레이저를 쏘고 있는 뒷사람들 눈치가 살살 보였다. 그렇게  헐레벌떡 찍은 커플사진. 인생샷까지는 아니지만 다행히 인증은 제대로 된 것 같았다. 하지만 짝꿍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이유는 분명했다. 미안하다, 공유가 아니라서.

도깨비 촬영지
보통 영진해변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영진해변에서도 주문진방사제가 바로 포스터 속 그곳!
주문진 방사제
눈치 보며 찍은 인생(?) 두컷!
영진해변 해안도로
지나가는 차들 눈치 보며 찍은 해안도로샷
날이 너무 좋아서


#싱가포르에 마리나 베이 샌즈, 강릉에는 스카이베이 경포


영진해변에서 경포대로 넘어왔다. 체크인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있어 경포호 구경을 나섰다. 산책로 주변 갈대들이 잔잔한 호수의 물결에 맞춰 춤을 추듯 살랑거렸다. 탁 트인 호수뷰는 오션뷰 못지않은 시원함과 상쾌함이 있었다. 넓이가 38만 평이나 된다고 하니 걷는 커플들보다 자전거를 타는 커플들이 더 많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우리도 커플 자전거에 몸을 실어볼까 싶었으나 어느덧 체크인 시간이 다가왔다. 이제부터는 호캉스다!

바다와 이어지는 자연 석호 , 경포호
경포호 정중앙, 새 바위에 있는 월파정(月波亭), 월파정이란 이름은 경포호수에 비친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것에 비유해 지어졌다.
경포호 산책로에서 바라본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한적했던 경포호
체크인하러 가는 길~
가운데가 뻥~ 뚫린 독특한 외관
호텔 로비
체크인 마치고 엘리베이터 타러 갑니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커튼부터 열어 졌혔다. 어두웠던 방안에 한 줄기 빛이 쏟아지며 경포호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눈이 부셨다. 햇빛도 경포호도. 사실 오션뷰가 아니라서 내심 아쉬움이 컸는데 언제 아쉬워했냐는 듯 레이크뷰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과연 오늘 밤 달이 뜰까? 경포호에 비친 달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다가올 밤 풍경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렜다.

저 커튼을 열면
요래 밝습니다!^^
스카이베이 경호 호텔 레이크뷰, 경포호(feat. 월파정)
깔끔한 화장실과 욕실, 어메니티
객실내 금연은 당연! 차세트와 옷장

방구경을 마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호캉스 하면 역시 인피니티풀. 개인적으로는 생애 첫 인피니티풀이었다. 멋진 풍경과 그 풍경을 병풍 삼아 찍을 인생샷이 기대가 됐다. 무엇보다 이게 얼마만의 물이던가!?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을 못가 수영이 너무도 하고 싶던 참이었다. 하지만 이때까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인피니티풀에서 운동으로 찐수영을 하는 사람이 나 밖에 없을 줄은...

스카이베이 경포 루프탑 인피니티풀
하늘, 바다, 그리고 수영장
열일 중인 남친, 여친들
나도 한번 찍어봤다(실물보다 어깡으로 찍어준 짝꿍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나오면 추워서 선베드는 이용불가, 옆에 실내수영장도 있다
야간의 루프탑 인피니티풀
쌀쌀한 가을밤에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밤이 더 로맨틱한 느낌
루프탑 인피니티풀에서 바라본 경포호 야경, 달은 안 떴나 보다.ㅠㅜ
숙소에서 바라본 경포호 나이트뷰
물놀이 후 저녁으로 회 한 접시 뽀개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관동 8경 중 하나라는 경포대에 달이 뜨는 풍경

간만에 수영을 해서인지 푹 잤다. 보통은 아침에 눈을 뜨면 귀차니즘에 바로 일어나지 않고 뒹굴거리다가 다시 잠이 든다. 게으른 여행자의 흔한 아침 루틴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하지만 오늘은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일어나야만 했다. 나에게는 호텔 시설을 이용해야 할 의무가 있었기에. 여전히 반쯤 눈이 감긴 짝꿍을 억지로 깨워 조식 먹으러 1층 식당으로 향했다.

오전 8시. 내게는 이른 아침인데도 부지런히들 옷까지 차려입고 조식을 먹으러 온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스크램블드 에그, 베이컨, 해쉬 브라운, 소시지, 두부 등의 메인 메뉴를 기본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와 시리얼은 물론 즉석요리코너에서는 오믈렛을 만들어 주었다. 음식은 역시 바로바로 해서 따듯하게 먹는 게 제맛! 오믈렛이 가장 인기 있었다.

후식 음료 코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당근주스였다. 찾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지만 직접 당근을 넣어 만들어 마셔야 했기에 대기가 필수였다. 그렇게까지 기다려 먹고 싶지는 않아 우린 요거트로 장 건강만 챙기고서는 다시 못다 잔 잠을 마저 자러 방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시간 순삭이었던 우리의 1박 호캉스는 이걸로 끝이 났다.

1층 식당 다이닝&바 쉘 팩토리(DINING & BAR Shell Factory)의 아침
여유롭게(?) 아침 식사 중~
보기만해도 상큼상큼, 샐러드바
콩요리, 베이컨, 스크램블드 에그, 야채구이
온두부, 소시지, 해쉬브라운, 고기산적(?), 종류별로 죽도 있어요
훈제연어
식당의 핫플, 즉석요리코너
밥이 안 넘어가면 우유에 시리얼이라도... 뭐라도 먹어야쥬~
베이커리와 종류별 잼, 그리고 생크림
건강한 한 잔, 당근주스
커피는 기본! 그외 후식 음료들
잘 먹겠습니다!!!

※데일리호텔 이벤트 당첨으로 다녀온 호텔 이용 후기입니다.


# 만원의 행복


강릉 여행을 오기 전 한 퀴즈 예능프로그램에서 강릉을 커피의 메카로 만든 유명 카페 사장님이 출연한 것을 보게 됐다. 강릉이 커피의 도시가 되기까지의 히스토리와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중에 강릉에 가게 되면 저기 가서 커피 한잔은 꼭 해봐야겠다 싶었다. 커피 맛도 모르면서.^^;;

시원한 바닷길이 아닌 육지로 굽이굽이 깊숙이 들어가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본점에 도착했다. 주말에는 갈 수 없는 곳으로 소문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데 평일이라 한산했다. 본점이라 그런지 크기도 크고, 카페라기보다는 정말 공장 같았다. 안으로 들어서자 SNS에서 자주 봤던 그 풍경이 딱! 눈에 들어왔다. 본능적인 사진 욕심에 주문도 안 하고 사진부터 찍으려는 나를 짝꿍이 끌어당겼다.


"어차피 오래 기다릴 거 같으니까. 주문해놓고 찍지?"

"그래.(^^;;)"


유명한 카페에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기 마련. 하지만 테라로사에는 특정 시그니처 메뉴라기보다는 원두 종류별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했다. 뭘 마셔볼까 고민하는 척하다가 그냥 제일 비싼 커피를 선택했다.(어차피 뭐가 뭔지도 모르니) 한 잔에 만원! 커피로 하는 FLEX~

주문을 마치고 구석구석 사진을 찍었다. 카페 내부뿐만 아니라 펫존인 야외 테라스도 사진 맛집이었다. 빨간 벽돌 배경으로 사진도 남길 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햇살 좋고 따듯한 날 운치 있는 곳에서 마시는 고품격 핸드드립 커피 한 잔의 여유. 이게 바로 만원의 행복!^^

정말 공장 같이 생긴 외관
커피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도 맛나기로 유명하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내부 인테리어
누구나 한 번씩 찍어가는 사진
열일 중인 바리스타분들
베이커리 4종 위드 커피
정원 같았던 펫존 야외 테라스
그냥 보면 운치 있지만 벌레들이 많다;;;
우리 빨간 벽돌 감성이 있는 자리로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본점


#오천원 주웠다


신사임당의 친정이자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烏竹軒)은 구오천원권의 배경지다. 실제 오천원권 배경 촬영 당시 사진을 찍었던 위치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포토존에 서서 카메라 뷰파인더를 들여다봤다.


"어라? 원래 이랬었나?"


현금을 안 가지고 다닌 지가 꽤 오래되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포토존에 설치된 오천원 구권 사진과 실제 오죽헌을 두고 오락실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을 하듯 번갈아가며 매의 눈으로 관찰했다. 그제야 뷰파인더로 다르게 보였던 이유를 알았다. 실제 오죽헌이 담장 앞 나무들에 가리어져 그렇지 오천원 속 오죽헌과 똑같았다. 싱크로율 100% 인정!


찰칵! 찰칵!


오천원 주웠다. 지갑에는 담을 수 없으니 카메라에 담았다.

똑같지유?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신 사당 문성사
멀리서도 보이는 율곡 이이 영정 사진
오죽헌, 율곡 이이가 태어난 몽룡실(夢龍室)이 있는 별당 건물로 신사임당 영정 모셔져 있다


문성사 입구에서
바깥채에서 따로 커플사진
어머니~~~
오죽헌에 찾아온 가을


#아바타 먹방여행


여행 첫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나 좋은 날씨에 예쁜 풍경을 혼자 보기 아까워 사진 몇 장을 지인들에게 공유했다. 그러자 지인들은 한창 업무로 바쁠 시간에 강릉에 있는 내가 부러웠는지 어디는 꼭 갔다 오라느니, 뭐는 꼭 먹으라느니, 여행 가이드를 가장해 나를 아바타 삼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속내를 드러냈다. 마음 같아서는 모두의 아바타가 되어 주고 싶었지만 나와 짝꿍도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기에 시간 되면 꼭 가보겠다는 기약 없는 약속만을 남기고는 우리만의 여행을 했다.

그렇게 여행을 한지 어느덧 2일 차 저녁. 강릉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저녁을 먹고 갈 것인지 가는 길에 먹을 것인지를 고민하다가 지인들이 알려준 강릉에서 꼭 먹어야 할 것들이 생각났다. 이왕 생각난 김에 아바타 한번 되어 보기로 했다. 여러 메뉴가 있었지만 그중 우리가 선택한 것은 초당순두부마을의 짬뽕순두부, 일명 '짬순'이다. 저녁이 되어 쌀쌀해지니 따듯하고 얼큰한 국물이 제격이겠다 싶었다. 우린 여행전문가 지인이 소개해준 짬뽕순두부 집으로 향했다.

짬순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짬뽕 맛이었다. 거기에 순두부 한 뭉탱이가 먹기 좋게 으깨져서 들어가 있었다. 밥 대신 순두부를 말아먹는 느낌이랄까? 초당순두부인 만큼 두부는 고소했고, 씹지 않고 호로록 마셔도 될 만큼 보들보들했다. 원래 아는 맛으로 맛있기가 가장 힘든 법인데 짬순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순두부젤라또는 짬순과는 달랐다. 전혀 모르는 맛이었다. 순두부로 젤라또라니. 두부가 젤라또가 되는 게 신기해 사장님께 물었다.


"여기에 정말 두부가 들어가나요?"


대답은 물론 예쓰! 너무 뻔한 걸 물은 것 같아 민망함에 젤라또를 받자마자 줄행랑을 쳤다. 그리고는 한 스푼 베어 물었다.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순간 머릿속을 핑~ 하고 스쳐가는 것이 있었다. 바로 두유! 한마디로 정리하면 순두부젤라또는 두유맛 아이스크림이다.

초당순두부마을 짬순 맛집, 동화가든
짬순이 다하고, 특허 등록했다는 백김치가 거들었다
동화가든 옆 순두부젤라또 맛집, 인절미젤라또도 맛있다던데... 다음에는!
강릉을 떠나기 전 아쉬움에 한번 더 찾은 경포호




< TRAVEL NOTE >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 방사제)

극 중 지은탁(김고은)과 김신(공유)이 처음 만난 장소

[주소]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 강릉역에서 대중교통(버스) 이용 도깨비 촬영장 정류장 하차 (약 1시간 ~ 1시간 30분 소요)
 - 강릉역에서 차량/택시 이용 (약 25분 소요)


경포호 鏡浦湖

강릉 8경 중 하나인 경포대를 품고 있는 경포호는 강릉의 대표 명승지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선사시대 문화유적을 비롯해서 화랑의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고 역대 명사의 숨결과 발자취가 담겨 있다. 특히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경포호에 비친 달은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호숫물이 거울과 같이 맑다고 하여 경호(鏡湖)라고도 불린다.
경포호는 바다와 이어지는 넓이 1,256,204평방미터(38만 평)의 자연호수로, 바다와 맞닿은 도로가 있으며, 특히, 겨울 철새도래지 (청둥오리, 원앙 등)로도 유명해서 자연과 전통문화가 함께 있다. 또한 붕어, 잉어, 숭어, 가물치, 뱀장어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자연보호지구이기도 하다.(낚시 금지!) 현지인들은 산책이나 조깅 코스로 관광객들은 여유 있는 휴양지로서 많이 찾는다.

[주소] 강릉시 경포로 365
 - 강릉역에서 대중교통(버스) 이용 경포생태습지원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용 (약 30분 ~ 1시간 소요)
 - 강릉역에서 차량/택시 이용 (약 10분 소요)

[이용시간] 상시 개방

[문의] 033 640 5119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SKYBAY HOTEL GYEONGPO)

멀리서 보면 고급 크루즈를 떠오르게 만드는 스카이베이호텔 경포는 앞으로는 경포 해수욕장, 뒤로는 경포호를 끼고 있는 경포대의 랜드마크와 같은 호텔이다. 경포대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객실은 낮에는 활기차고 시원한 바다를, 밤에는 고요함 속에 철썩대는 파도소리와 달빛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로 앞에 맞닿아 있는 것 같은 일출이 환상적. 경포호가 보이는 레이크뷰 객실도 그만의 매력이 있다. 낮에는 청초함과 여유가 느껴지고, 밤에는 가로등 불빛이 비친 은은한 경포호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스카베이호텔 경포만의 가장 큰 장점은 이름처럼 하늘과 맞닿을 것만 같은 오션뷰 인피니티풀! 청명한 하늘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최고의 인생샷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해안로 476(강문동 258-4)
 - 강릉역에서 대중교통(버스) 이용 경포해변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용 (약 30분 ~ 1시간 소요)
 - 강릉역에서 차량/택시 이용 (약 10분 소요)

[인피티니풀 이용정보]
 - 위치 : North Tower 20층
 - 온수풀로 운영되어 1년 365일 이용 가능
  *비성수기 : 매일 7AM-22PM
  *성수기(7~8월) : 매일 7AM-24PM

 - 요금
  *비성수기 : 성인 60,000원 / 어린이 50,000원 | 투숙객 이용요금: 성인 30,000원 / 어린이 20,000원
  *성수기(7~8월) : 성인 60,000원 / 어린이 50,000원 | 투숙객 이용요금: 성인 40,000원 / 어린이 30,000원
※소인 기준:36개월~13세,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

[예약/문의] 033 923 2000 / reservation@skybay.co.kr
※상세정보는 아래 홈페이지 또는 호텔 예약 앱(사이트) 참조


테라로사 커피공장

스페셜티 문화 창조를 지향하는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 서울, 경기, 강릉, 부산, 제주까지 전국 5개도에 총 15개의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빨간 벽돌의 외관은 테라로사의 상징. 최상급 원두로 최고의 바리스타들이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보자! 커피 맛에 눈을 뜨게 될 지어니.

[주소] 강원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7
 - 강릉역에서 대중교통(버스) 이용 농산물 창고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용 (약 50분 ~ 1시간 소요)
 - 강릉역에서 차량/택시 이용 (약 20분 소요)

[영업시간] 매일 9AM-21PM (라스트 오더 20:30PM)

[메뉴 및 가격]
- Hand-Drip
부룬디 카린지 7,500원
파나마 호세 게이샤 10,000원
에티오피아 예가체페 게뎁 6,000원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6,000원
외 6종 (5,500원 ~ 6,000원)

- Espresso Variation
아메리카노 어센틱(시즌9) Hot 5,000원 / Iced 5,500원
카페라테 Hot/Iced 5,500원
카푸치노 5,000원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5,000원
에스프레소(더블) 5,000원

[문의] 033 648 2760


오죽헌 烏竹軒 (보물 제165호)

율곡 이이가 태어난 신사임당의 친정 생가이다. 조선시대 중기의 양반집 모습을 보존한 희귀한 예로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 양식이다. 평면구조는 왼쪽으로 향한 2칸이 대청이고 오른쪽 1칸이 온돌방으로 되었으며, 기둥머리에는 창방(昌枋)만이 돌려지고 그 위에 기둥머리를 놓고 초공(初工) 하나로 장설(長舌)과 주심(柱心)도리를 받도록 했고, 기둥 사이에는 화반(華盤)이 한 개 있을 뿐이다. 추녀도 너무 들리지 않고 원만하다. 뒤뜰에 오죽이 자라고 있어서 오죽헌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촬영 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강원 강릉시 율곡로 3139번 길 24
 - 강릉역에서 대중교통(버스) 이용 오죽헌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용 (약 15분 ~ 30분 소요)
 - 강릉역에서 차량/택시 이용 (약 7분 소요)
※주차 무료

[관람안내]
- 매표시간 : 9AM-17PM (매표시간 이후 입장 불가)
- 관람시간 : 9AM-18PM
※휴관일 :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료(성인/청소년/어린이) : 3,000원/2,000원/1,000원
※개인 기준, 만 65세 이상 무료, 강릉시민 무료(본인, 신분증 지참)

[문의] 033 660 3301


강릉 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차례 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강릉 초당순두부마을의 대표 짬뽕순두부 맛집. 아는 맛이 무섭다고 아는 맛인데 맛있다. 특히 반찬 중 특허 등록을 했다는 백김치는 짬뽕순두부를 거드는 맛이 아니라 그 자체로 메뉴로 써도 될 만큼 아삭하고 상큼 달콤하다. 제법 얼큰한 짬뽕순두부와 딱! 어울린다.

[주소]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5
 - 강릉역에서 대중교통(버스) 이용 초당순두부마을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용 (약 30분 소요)
 - 강릉역에서 차량/택시 이용 (약 10분 소요)

[영업시간] 매일 08:30AM-19PM (브레이크 타임 16PM-17PM)
※수요일 휴무, 배달 불가, 포장 가능

[메뉴 및 가격]
 - 원조짬순(짬뽕순두부) 10,000원

[문의] 033 652 9885


초당소나무집&순두부젤라또

불난 속에는 시원하고 달달한 것이 최고다. 얼큰한 짬뽕순두부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면 순두부젤라또를 먹어보자! 순두부로 젤라또라?! 쉽게 예상이 가지 않는 맛일 수 있으나 막상 먹으면 딱 떠오르는 게 하나 있다. 안 알랴줌! 직접 드셔 보시길.

[주소]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5
※동화가든 옆

[영업시간] 매일 07:30AM-19:30PM
※매주 화요일, 명절 당일 휴무

[메뉴 및 가격] 순두부젤라또 3,500원
※외 11종 젤라또 (가격 3,500원 동일)

[문의] 033 653 4488


참고: 다음/위키백과, 카카오 맵, 강원관광,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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