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수리산역 : 수리산
산봉우리가 독수리를 닮아 이름 붙여진 수리산은 아주 높지도 않고, 주변 경관이 아주 빼어난 것도 아니지만, 동네 뒷산은 너무 시시하고 북한산이나 도봉산처럼 (수도권에서) 비교적 큰 산은 부담스러운 등린이들에게 딱이다. 동네 뒷산도 힘든 레알 순수 등린이라면 무성봉까지만 가도 좋다. 여기까지는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길이 순탄하다. 높이가 고작(?) 258m이지만 정상석도 있어 나름 정상에 온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동네 뒷산 정도는 가뿐한 등린이라면 다음 봉우리인 슬기봉까지 더 가보자. 탁 트인 군포 시내의 전경을 만날 수 있다. 슬기쉼터에 뾰족하게 솟아있는 (비공식) 슬기봉은 수리산 대표 사진 맛집이다. 이름이 슬기쉼터인 만큼 자리 깔고 쉬어가기에도 좋다. 슬기봉 이후부터는 밧줄바위, 칼바위, 병풍바위 코스가 있어 제법 산타는 맛이 난다. 슬기봉으로도 성이 안 차는 무늬만 등린이, 알고 보니 산쟁이라면 수리산 최고봉인 태을봉을 넘어 마지막 봉우리인 관모봉까지 가자. 주인공은 항상 마지막에 나타나 듯, 절경도 마지막에 나온다.
[About 수리산 修理山]
수리산은 한반도의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의 군포시 구간으로 구례고개에서 슬기봉까지가 이에 속한다. 주봉은 태을봉이고, 슬기봉과 관모봉이 있으며, 수리산자락에는 6천여 평의 철쭉군락지가 조성되어 매년 5월 철쭉대축제가 열린다. 군포시 서쪽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려 안양시와 안산시의 경계에 위치해 보는 방향에 따라 각각의 봉우리가 달라 보이는 독특한 형세를 가졌다. 산봉우리가 독수리를 닮아 수리산으로 불렸다고도 하고 산 중턱에 자리한 신라시대의 거찰 '수리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도 한다. 산 규모가 크고 봉우리가 많아 능선이 여러 갈래로 굽이쳐 기호에 따라 다양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산행 초입부터 울창한 송림과 갖가지 수목을 품은 산림욕장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전문 산악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의 등산객도 많다.
(한남정맥* : 충북 속리산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안성시 칠현산을 거쳐 김포시의 문수산에 이르는 산줄기)
[정상] 태을봉 : 높이 489.2m
[주요등산(탐방)코스]
★제1 코스 : 수리산역-능내터널 위-임도오거리-무성봉-슬기봉-태을봉-관모봉-수리약수터 | 4시간 30분 (8.7km)
제2 코스 : 용진사 입구-성불사-임간교실-만남의 광장-슬기봉 | 1시간 (1.1km)
제3코스 : 엘림복지원 뒤-힘기르는 숲-독서의 숲-태을봉 | 1시간 20분 (1.45km)
제4코스 : 태을초교 뒤-사교의 광장-노랑바위-명상의 숲-쉼터-상연사-용진사 입구 | 2시간 30분 (3.415km)
제5코스 : 수리약수터-관모쉼터-관모봉-태을봉-슬기봉-임도오거리-용진사 입구 | 3시간 30분 (6.1km)
제6코스(A) :대야미역-갈치호수-덕고개-임도오거리-바람개비골-둔대로주차장-덕고개-갈치호수-대야미역 | 4시간
제6코스(B) : 수리산역-능내터널 위-임도오거리-수리사입구-바람개비골-둔대로주차장-덕고개-임도오거리-수리동피크닉정 | 4시간
제7코스 : 병목안시민공원-병목안석탑-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병목안시민공원 | 6시간 30분 (13.4km)
제8코스 : 병목안시민공원-병목안석탑-한마음놀이터-수리천약수터-상록마을 | 1시간 30분 (7.6km)
제9코스 : 병목안시민공원-병목안석탑-제1전망대-제2전망대-제2만남의 광장 | 2시간 (5.2km)
제10코스 : 제2만남의 광장-수암봉-수리산성지 | 2시간 (4.0km)
[가는 법]
★수리산역 : 3번 출구로 나와 철쭉동산 방면 도보 15분, 이기조 선생 묘에서 입산 (약 850m)
[문의]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 031 8008 8265
★내가 다녀온(이용한) 코스(교통편)
참조 : 위키/다음/두산백과, 한국의 산하, 대한민국 구석구석, 카카오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