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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Jan 03. 2022

남해 팸투어

여행의 시작(Intro)

서울의 단풍이 끝나갈 무렵 남해로 떠났다. 남해관광문화재단에서 초청한 여행작가 *팸투어. 남해여행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분할 만한 일인데 '여행작가'라는 타이틀에 흥분이 넘쳐 급기야 온몸이 긴장상태에 이르렀다. 나도 이제 엄연한 여행작가인데 왜 긴장했냐고? 함께한 여행작가분들이 모두 전업 여행작가로서 이미 10년 이상 이 바닥에서 이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이었기 때문. 엄연히 나도 여행작가라며 호기롭게 그분들 틈에 한쪽 다리 얹기는 했지만 부캐인 여행작가와 본캐인 여행작가는 엄연히 다를 터. 물론 누가 누가 더 여행 잘하나? 누가 더 사진을 잘 찍고, 누가 글을 더 잘 쓰나? 겨루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지만 이제 막 여행작가가 된 초짜 여행작가에게는 대선배 여행작가들과 하는 여행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었다.

'아... 그냥 기자라고 할 걸...'

여행 출발 전, 팸투어 주최 측 직원분께서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여행 기자냐? 작가냐? 나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여행작가라고 했는데 살짝 후회가 밀려왔다.


어느덧 다가온 여행 당일. 초짜로서는 매우 영광스럽지만 조금은 부담스러운 동행이 시작됐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감사하게도 모두들 반갑게 맞아주시고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덕분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난 금세 10년 지기 여행작가 팸(FAM)에 스멀스멀 녹아들었다.

*팸투어(FAM Tour) : 항공사나 관광청,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에서 자신들의 서비스 상품이나 관광지, 신기술 등을 홍보하기 위해 미디어나 인플루언서, 업계 종사자, 유관인사 등을 초청해 진행하는 답사여행.
이순신순국공원 호국광장
남해 상주군 수제맥주 브루어리, 사우스 밸리
설리스카이워크
다이브 남해-옥토버나이트, 남해 유자맥주
다초바래길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참조 : 다음/위키백과, 카카오맵, 남해군 관광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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