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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Jan 14. 2022

남해바래길(다초바래길)

남해 팸투어 - Just walk around 

한양도성길, 북한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남해에는 '바래길*'이라는 걷기 여행길이 있다. 남해바래길은 2020년 개통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모델링이 되어 총 231km, 총 19개의 코스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남해 팸투어 둘째 날, 마침 20번째 바래길의 개통식이 있었다. 이름하야 '다초바래길'. 따끈따끈한 신상길을 직접 걸어봤다.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 출발하는 다초바래길은 한적한 시골마을길이다. 걷다 보면 누가 시금치와 유자로 유명한 남해 아니랄까 봐 곳곳에 시금치 밭과 집집마다 마당에 심어진 유자나무가 보인다.(시금치는 남해 바다의 해풍을 먹고 자란 남해 시금치가 달큰하니 맛좋기로 유명하고, 유자 또한 남해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다.) 촌 오브 촌스러운 풍경은 명절날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것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 이런 게 바로 힐링여행. 코스 중간중간에는 박물관과 식물원, 삼층석탑, 고인돌 등 소소한 볼거리들이 있어 여행자들을 걸음을 붙잡는다. 천천히 둘러보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힐링도 하고, 재미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코시국을 이겨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길(방법)은 아마 없을지도.

성황리에 치러진 다초바래길 개통식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다초바래길 초반 마을길
다천마을 보호수
다정리 삼층석탑, 석탑 주변으로 소원지들이 걸려있다, 제 소원은요... 비밀! (>_<)
상콤상콤 노오란 유자나무
남해 다정리 지석묘, 일명 고인돌 (경상남도 기념물 제62호)
보물섬 식물원
다초소류지
남해의 상징 다랭이논* (다랭이논: 비탈진 계단식 논)
초곡마을 벽화와 완보 인증서, 완주하면 배지를 받을 수 있다


< TRAVEL NOTE >


남해바래길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만날 수 있는 걷기여행길이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어있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토속어다.

[문의] 055 863 8778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상세 코스 아래 홈페이지 참조


다초바래길

2021년 새롭게 개통된 스무 번째 바래길 코스. 다양한 관광자원과 경관자원을 품은 관광테마지선으로 전체 바래길 코스 중 난이도 하(下)에 속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 총 거리 5.4km (관람동선 별도)
- 걷는 시간 2시간 30분 내외 (관람시간 포함)
- 난이도 ★★☆☆☆(쉬워요)
- 시종점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코스]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현위헌관장학회기념관-다천마을 보호수-다정리 3층석탑-다정리 고인돌-마늘연구소-보물섬 식물원(스마트온실 포함)-보물섬 마늘나라-다초소류지(포토존 데크산책로)-초곡마을 정자나무 쉼터


참조 : 다음/위키백과, 카카오맵, 남해군 관광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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