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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Oct 13. 2023

시타델 (Cairo Citadel)

이집트 카이로 - 가볼 만한 곳 Ⅱ

카이로 성채는 중세 시대 이슬람식 성채로 이집트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이슬람 문화의 중심이다. 수니파 이슬람 술탄국인 아이유브 왕조의 통치자였던 중세 아랍 영웅 살라딘에 의해 요새화되어 살라딘 성채라고도 부른다. 12세기 때 십자군에 대항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피라미드와 함께 카이로의 상징을 담당하고 있다. 성채 안에는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 칼라운 모스크, 이집트 군사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다 돌아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꼭 하나만 봐야 한다면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만은 꼭 보고 가자.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는 이집트 마지막 왕조의 창시자 무함마드 알리가 세운 것으로 이스탄불 블루 모스크를 본따 만들었다. 11m까지는 모두 옥돌이 사용되었고 일부는 피라미드에서 돌을 가져와 사용했다고 한다.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면 고장 난 시계탑이 보이는데 무함마드 알리가 프랑스왕으로부터 룩소르 신전의 오벨리스크와 교환한 시계다. 올 때부터 고장이 나 있었단다. 현재 룩소르 신전의 오벨리스크는 파리 콩코드 광장에 있다. 모스크 안은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샹들리에, 기하학적인 문양들로 화려하다. 입구 오른 편에는 무함마드 알리의 무덤도 있다. 외부 성곽을 따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카이로 시내를 파노라마 뷰로 담을 수 있다. 날씨만 좋으면 멀리 기자 피라미드까지 보이니 인생숏 한 장은 따 놓은 당상.



< TRAVEL INFO >

운영시간 매일 9am-17pm

입장료(성인/학생) 300 EGP / 150 EGP


메인사진 출처 : Unsplash의 Sohila I.Darw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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