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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Oct 16. 2023

이집트 카이로 로컬 카페&디저트

이집트 카이로 - 먹을 만한 곳 Ⅱ

1. 엘 피샤위 카페 (El Fishawy Cafe)

1771년에 오픈한 엘 피샤위는 칸 엘 칼릴리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다. 과거 이곳에서 왕족들과 예술가, 지식인들이 자주 모여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고 한다. 또한 나기브 마푸즈가 자주 찾은 집필 아지트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 시대의 카공족이었을까? 대부분의 대표작을 이곳에서 썼다고 한다. 녹차를 마시며 글 쓰는 것을 즐겼다고. 당시에는 글쓰기에 좋은 분위기였는지 모르겠으나 지금의 엘 피샤위 카페는 손님과 호객꾼으로 북적인다. 알갱이가 씹히는 쓴맛의 터키쉬 커피만큼이나 찐한 이집트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나기브 마푸즈 카페와 마찬가지로 칸 엘 칼릴리 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어 지도를 보며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구글맵에 “El Fishawy Café”로 검색)

운영시간 매일 12:30pm-1am

메뉴 터키쉬 커피, 민트차 등이 유명하나 메뉴판은 따로 없어 직접 문의 및 주문 필요


2. 엘 압드 페이스트리 (El Abd Patisserie)

1974년 첫 번째 지점을 오픈한 알 압드 페이스트리는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을 만큼 유명한 아이스크림 맛집이다. 현재는 5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안에 들어가 카운터에서 결제 후 영수증을 매장 밖 직원에게 전달하면 아이스크림을 준다.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과자, 마카롱, 빵류도 파는 베이커리(제과점)라고 보면 된다. 워낙 종류가 많아 뭘 사야 될지 모르겠다면 현지인이나 직원에게 물어보자. 하나 둘 집다 보면 어느새 가방이 두둑해질지도.

운영시간 매일 9am-24pm

메뉴 아이스크림(바닐라, 초코, 망고, 딸기) 2 스쿱(두 가지 맛 선택) 25 EGP

Instagram @elabdpatisserie

https://elabdfoo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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