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여행을 마무리하며...
시작이 좋았던 2024년이었습니다. 당장 1월부터 라오스로 떠났던 것도 그렇고, 이집트 신혼여행으로 신간도 출간했거니와 여행기가 여행매거진 트래비에 떡~ 하니 실리기도 했더랬지요. 그 덕분이었을까요? 초여름경 이집트 자유여행을 주제로 강연도 했지 뭐예요?~ (WoW~)
역시 모름지기 작가라면 신간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 이렇게 새로운 방법으로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니까요. 물론 작가라는 호칭을 붙이기에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그런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강연을 제안해 주신 관계자분들, 강연을 들으러 와 주신 모든 분께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고, 또 고맙습니다.

신간 버프는 북페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올해 3번의 북페어로 제가 가지고 있던 책들이 1권도 남김없이 독자분들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제 책을 구하려면 내돈내산 해야 한답니다^^;;
라오스여행 이후 한 두 번은 더 해외를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상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라오스가 2024년의 유일한 해외여행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이 되어버렸네요. 국내여행 역시도 쉽지 않았습니다. 겸사겸사 갔던 것들을 모아 모아도 총 10번이 채 안 되네요;;; 아쉽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앞서 말했듯 그래도 이집트 신간 덕분에 새로운 활동과 경험을 해볼 수 있었고, 그러면서 여행작가로서 앞으로 어떻게, 어떤 여행을 해서 어떤 여행콘텐츠를 어떻게 만들고, 또 독자분들께 어떻게 전달하고 소통을 해야 할지를 깊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솔직히 이전까지는 이런 고민 없이 여행하고, 글 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통해 독자분들과 실시간 소통을 해보니 독자분들의 기대와 저의 기대 사이에 분명한 갭차이를 느꼈습니다. 올해는 이런 갭차이를 줄여가는데 초점을 맞춰보려 합니다. 아, 물론 저를 불러주시고 찾아주셔야 이 또한 가능한 일이겠죠?ㅎㅎㅎ 많은 연락 부탁 드립니다! 365일 상시대기! 차 타고, 배 타고, 비행기 타고, 정 안되면 걸어서라도, 지구 끝 어디라도 갈 테니 많이 애용해 주세요~^^

2023년의 여행결산을 보니 2024년의 계획으로 책 3권을 써보겠다는 당돌한 포부가 있었네요. 현실은 그중 1권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하하하하하. 뭐 포부는 포부일 뿐, 세상사 어디 마음대로 되는 게 있던가요?라고 당당한 척 합리화해 보지만 민망함을 이루 감출 수가 없네요;;; 책 3권은 역시 무리였나 봅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제 남은 2권의 책을 올해 안에 만들어보겠습니다...라고는 못할 거 같고요, 역시나 1권만 써도 제법 괜찮은 한 해가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만 돼도 2024년부터 1년에 한 권 내는 거니까요. 2025년에는 요 정도로 타협해 보겠습니다. 책 1권 출간! 역시나 이집트 여행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집트 신혼여행은 아직도 할 이야기가 많거든요.
그럼, 제발 많관부!

마지막으로 2024년의 끝에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위로의 마음을 보냅니다.
Rest In Peace...
- 이집트 자유여행 가이드에세이 <앗쌀람 알라이쿰 이집트> | 부크크 (2024년 2월 신간)
- 여행에세이 <여행하려고 출근합니다> | 하모니북
어느덧 출간한 지 3년이 되었네요. 잊힐만하면 좀비처럼 살아나 존재감을 드러내곤 한답니다.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 라오스(비엔티안/방비엥)*, 평창, 부산, 군산, 당진, 양양, 여주, 아차산/용마산
*브런치북 연재 중 (매주 목요일 발행)
- 트래비 객원기자(트래비스트)
2024년 1월호, 이집트 신혼여행 기고
- 2024 서울국제도서전 <여행하려고 출근합니다> 참여
하모니북 출판사에서 도서출판 푸른향기와 함께 샵인샵 형태로 참여하게 되어 저 역시 홍보 및 응원차 참여
했답니다^^
-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수원/분당점 - 알수록 신비한 이집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