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2시간 여행코스
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중심 뮌헨.
독일 제3의 도시라 불리는 대도시인 만큼
스톱오버(stopover)보다는 스테이(stay) 해야 마땅하지만
일정상 스톱오버 할 수밖에는 없었다.
주어진 시간은 단 2시간.
스톱오버라 하기에도 짧은 시간 동안
뮌헨에서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긴 것.
뮌헨의 중심 오브 중심. 역사, 문화, 음식 등 뮌헨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그야말로 뮌헨 그 잡채다. 메인광장은 마리엔플라츠역(Marienplatz)에서 도보로 1분 거리라 로컬들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방문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늘 축제와 행사가 끊이지 않아 현지인, 관광객 할 것 없이 항시 사람들로 붐빈다. 광장 한복판에서 인증숏을 찍는다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찍을 각오는 필수.
주소 Marienplatz, 80331 München, Germany
뾰족하게 솟은 첨탑으로 마리엔 광장 초입에서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풍기는 신 시청사는 공공기관을 넘어선 과거 뮌헨 역사의 아카이브가 전시된 문화공간이다. 마리엔 광장에 도착해 건물 전체가 눈에 들어오면 존재감은 이내 압도감으로 바뀐다. 외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꼭 빼놓지 말아야 할 건 매일 오전 11시, 12시 정각에 열리는 특별한 공연. 바로 글로켄슈필(Glockenspiel)이라 불리는 시계탑 인형극이다. 단순히 음악과 종소리만 있는 게 아니라 이야기가 있어 제법 몰입도가 있다. 상층과 하층으로 나뉘는데, 상층에서는 바이에른 공작 빌헬름 5세의 결혼식을 위한 기마전이 펼쳐지고, 하층에서는 과거 유럽을 강타했던 페스트(흑사병) 종식을 기념해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셰플러 댄스를 춘다. 마치 회전목마 오르골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관람 시 주의할 점, 동영상을 찍거나 너무 빠져서 보면 자칫 소매치기의 맛집이 될 수도 있으니 소지품의 안전을 최대한 탄탄하게 세팅해두자. 대도시인 만큼 독일 내에서도 안전한 편에 속하는 뮌헨이지만 그래도 유럽은 유럽이다.
*셔플러 댄스 : 뮌헨에서 시작된 춤으로 통 제조업자(Barrel-Maker)들이 음악에 맞춰 정해진 안무를 추는 춤
주소 Marienplatz 8, 80331 München, Germany
운영시간 매일 10AM-20PM (12/25-26, 1/1 휴무)
입장료 시청 무료 / 전망대 7EUR
뮌헨 어디서나 눈에 띄는 100m 높이의 쌍둥이 첨탑으로 뮌헨의 랜드마크를 담당하고 있는 프라우엔 성당은 뮌헨에서 가장 오래되고, 크고, 높은 교회다. 양파 모양의 초록색 지붕을 가진 첨탑이 마치 초록색 성냥개비 두 개를 세워 놓은 듯하다. 두 개의 첨탑 중 남쪽 타워는 전망대로 이용되고 있어 뮌헨 파노라마 항공뷰를 감상할 수 있다. 내부에는 다양한 그림, 조각 예술작품들과 기념비가 있고 스테인드글라스도 화려해 볼거리가 많은 편. 시간상 다 둘러볼 수 없다면 입구의 ’악마의 발자국‘만이라도 놓치지 말자. 뮌헨의 랜드마크가 프라우엔 성당이라면, 프라우엔 성당의 랜드마크는 악마의 발자국이다. 과거 교회를 지을 때 부족한 돈을 악마에게 빌리는 대신 창문 없이 만들라는 악마와의 거래로 지어졌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물론 결과는 보시다시피 악마 모르게 창문을 만들었고 심지어 화려하기까지 하다.
주소 Frauenplatz 1, 80331 München, Germany
이용시간 매일 8AM-20PM
전망대 월-토 10AM-17PM / 일요일 및 공휴일 11:30AM-17PM (입장마감 16:30PM)
문의 +49892900820
카우핑거슈트라세는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 중 하나이자 최대 쇼핑거리다. 세 글자로 번화가. 우리에게도 익숙한 글로벌 브랜드부터 독일에서만 볼 수 있는 로컬 브랜드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볼 수 있다. 걷고 있으면 유럽판 명동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거리 중앙에 길거리 노점 대신 카페나 레스토랑의 테라스가 있다. 분주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한다.
주소 Kaufingerstraße 80331 München, Germany
마리엔 광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 도심 속 공원 같은 바이브를 풍기는 뮌헨의 전통재래시장이 있다. 음식을 뜻하는 라틴어 ’빅투알리아‘의 독일식 표기인 ’빅투알리엔(Viktualien) 마켓‘이다. 이름처럼 시장은 과일, 채소, 와인, 치즈, 고기, 생선 등 다양하고 신선한 식료품들이 주인공이다. 여기에 우리나라 스트리트푸드처럼 즉석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수프, 샐러드, 소시 등도 판매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시장 안의 중앙광장이라 할 수 있는 비어가든(Biergarten Viktualienmarkt)이다.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 독일답게 테이블은 낮에도 만석이다. 그야말로 낮술의 성지. 어쩌면 애초에 이 시장의 목적은 맥주였는지도...
주소 Viktualienmarkt 3, 80331 München, Germany
영업시간 매일 8AM-20PM (일요일 휴무)
문의 +498989068205
https://www.muenchen.de/sehenswuerdigkeiten/top-sehenswuerdigkeiten/viktualienmarkt
매년 10월 뮌헨에서는 성대한, 아니 광란(?)의 축제가 열린다. 바로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다. 약 2주 동안 맥주 텐트(Bierzelte)로 불리는 거대한 하우스 속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한데 모여 맥주를 마시는데, 이때 2번째로 큰 텐트를 운영하는 곳이 뮌헨 3대 맥주 중 하나인 호프브로이하우스다. 맥주 텐트로는 둘째가지만 양조장은 독일 최대다. 3층 건물 전체를 다 사용하는데 1층 비어홀만 봐도 이전에 갔던 웬만한 펍은 그냥 동네 술집이 되어버린다. 그 큰 공간을 빽빽이 채우면 무려 3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비어’홀‘이라 칭하는 게 이해가 된다.
뮌헨 3대 맥주인 만큼 비어홀은 한낮에도 분주하다. 전통복장을 한 직원들이 수시로 맥주와 음식을 나르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수다를 떤다. 한편에서는 종종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는데 과연 음악이 들릴지는 살짝 의문이다. 아무렴 어떠한가, 모름지기 맥주는 이렇게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마셔야 제맛이다.
주소 Platzl 9, 80331 München, Germany
영업시간 매일 11AM-24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