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외할머니

by 백윤

일곱 살이었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한두 해가 안 됐을 때, 창문에 붙은 매미를 보고 할머니일지 모른다고 했다. 엄마는 저쪽 주방에서, 베란다에서 노는 날 쳐다봤다.


그럴지도 모르지―


엄마는 그 말을 하면서 속으로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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