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일본에서 데뷔를 하는 게 낫나

일본 개그맨 양성 스쿨을 갈지 말지

by 김보영

1. 일본의 전통있는 연예기획사에 다녀왔다. 개그맨 양성스쿨이 있다고 해서 설명회에 간 것이다. 주 1회 1년 동안 배우고 우수한 결과를 내면 소속되는 형식이다.


2. 다녀와서 생각이 더 많아졌다. 내 궁극적인 목적인 1,000만 유튜버 달성을 위해 진짜 필요한 일인지 지혜롭게 구별해야 하는 타이밍에 왔다. 분명 기획력만큼은 제대로 훈련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몇가지 문제가 있다.


3. 우선은 돈 문제다. 1년에 600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는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목돈은 엄청난 부담이다. 물론 내 용돈을 깎고 알바를 하면 되긴 하지만 부담인 건 사실이다.


4. 두번째로는 시간이다. 유튜버로서 성장하고 싶은 것 뿐인데 개그콘티를 짜느라 시간이 다 갈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이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 머리가 너무너무 복잡해졌다.


5. 소위 원씽을 추종하는 나로써는 한가지 일에 깊이 집중하여 과제를 돌파해내는 게 이상적이라고 보기에, 우선은 개그맨 학교는 관두기로 했다.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듯한 쎄한 느낌을 없앨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필링으로 움직이는 나로서는 직접 유튜브 활동을 바로바로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작가가 되고 싶으면 종이와 펜을 꺼내서 글을 써야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000만 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