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기'의 공간 경제학
농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분이 '공간'의 잠재력을 단편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가장 흔한 예가 마을 카페 조성 사업입니다. 대부분의 기획은 건물의 '물리적 평수'에서 시작해 '좌석 수'와 '예상 매출'로 이어지는, 지극히 단순한 산술적 접근에 머물러 있습니다.
가령 15석 규모의 카페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사업 계획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수립됩니다.
단순 계산: 좌석 수(15석) × 객단가(5,000원) = 시간당 최대 매출(75,000원)
하지만 이 계산은 공간 비즈니스의 핵심 변수를 무시한 전형적인 오류입니다. 전문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접근은 다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1. 객단가(ARPU: Average Revenue Per User)의 재구성: 객단가는 단순히 '음료 한 잔 가격'이 아닙니다. 방문객 한 명이 머무는 동안 발생시키는 총매출을 의미하며, 체류 시간, 추가 메뉴 주문율, 기념품 구매율 등이 모두 포함되어야 합니다.
2. 테이블 회전율(Table Turnover Rate): 15개의 좌석이 시간당 모두 새로운 손님으로 채워지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피크타임과 비수기, 평일과 주말의 회전율은 극명하게 다르며, 이는 매출 예측의 정확도를 좌우하는 핵심 데이터입니다.
3. 공간 효율성(Spatial Efficiency): 평당 매출액을 분석했을 때, 과연 카페라는 한정된 '점(Point)'의 공간에 투자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이는 투자 대비 수익률(ROI) 관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이처럼 기존의 방식은 카페라는 공간을 사방이 막힌 '점'으로만 인식하고, 최대 수용 인원이라는 물리적 한계 안에 스스로를 가두는 결과를 낳습니다. 채보현 대표가 '더하기'가 아닌 '덜어내기'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이 프레임을 깨기 위함입니다.
이제 관점을 마을 전체로 넓혀, 건축학과 테마파크 공간 기획의 원리를 적용해 보겠습니다. 작은 카페는 음료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허브(Hub)' 또는 '앵커 스토어(Anchor Store)'로서의 기능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마을 전체를 '면(Plane)'의 개념, 즉 하나의 거대한 '야외 테마파크'로 재정의하는 것입니다.
이는 월트 디즈니가 테마파크를 설계할 때 사용한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모델과 유사합니다. 중앙의 허브(성)에서 여러 갈래의 길(스포크)이 뻗어 나가며 방문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각 길의 끝에는 시선을 끄는 '위니(Weenie, 매력적인 건축물이나 조형물)'를 배치해 탐험의 즐거움을 극대화합니다.
마을 카페는 이 모델의 '허브'가 됩니다. 고객은 이곳에서 음료를 구매한 뒤, 마을 곳곳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위니'들, 즉 다음과 같은 공간으로 흩어집니다.
저수지가 한눈에 담기는 수변 데크
마을 전경이 펼쳐지는 언덕 위 파고라
사과꽃 향기 가득한 과수원 그늘 아래 피크닉 존
이 순간, 15명으로 한정되었던 공간의 수용력은 물리적 제약을 넘어 수백 명 단위로 확장됩니다. 이는 단순히 공간의 양적 팽창을 넘어, 방문객의 '경험 밀도'를 높이는 질적 전환입니다. 카페 좌석이라는 제한된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대신, 농촌의 풍경과 이야기라는 무한한 '소프트웨어'로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입니다.
공간 확장의 개념은 방치된 빈집 문제에도 새로운 해법을 제시합니다. 지금까지의 빈집 활용은 대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건물을 '더하는' 방식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건축학적 관점에서 낡고 위험한 빈집을 과감히 '덜어내는' 행위는 파괴가 아닌 창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집을 허물고 너른 마당, 즉 '가치 있는 공백(Valuable Void)' 또는 '네거티브 스페이스(Negative Space)'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담는 그릇을 만드는 행위입니다. 이 공터는 그 자체로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플랫폼이 됩니다.
감성적인 돌담으로 경계를 설정하고, 최소한의 편의시설(화장실, 개수대)과 데크만 설치하면, 주변의 수십 개 텐트와 소음을 감내해야 하는 기존 캠핑장과 차원이 다른 '프라이빗 캠핑장'이 탄생합니다. 이는 '최소한의 개입(Minimal Intervention)'이라는 현대 건축의 원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복잡한 건축 대신 최소한의 투입으로 공간의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용자의 만족을 최고로 끌어내는 효율적인 공간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공간구성의 새로운 확장은, 단순히 건물을 짓고 채우는 '덧셈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공간의 본질을 꿰뚫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며, 기존 자원의 관계를 재해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뺄셈과 관계의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지금껏 우리 농촌 관광은 새로운 무언가를 계속 '더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제는 현명하게 '빼고 덜어내어' 공간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처럼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관점의 관광자원 분석과 공간 기획이 필요하신가요? 그렇다면 '드림파머체험연구소'와의 상담이 그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공간에 숨겨진 진짜 가치를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
[협력 파트너 소개]
드림파머체험연구소는 다기능농업연구소와 협력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기능농업연구소(https://mains.qshop.ai)는 농촌 정책과 지역 개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국내 대표 농촌 연구·컨설팅 전문기관으로, 다음과 같은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 정책·법규 기반의 전문성: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정책 및 각 지자체의 조례·법규를 깊이 있게 분석·해석하여,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합니다.
2. 맞춤형 농촌 프로그램 개발 역량: 지역별 특산물·문화·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농촌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단순 관광을 넘어 체류형·소득형 모델로 확장시킵니다.
3. 사업화·제안 역량: 정부 공모사업, 지자체 전략사업 기획·제안서 작성 경험이 풍부하여, 재원 확보와 행정 절차를 원활하게 지원합니다.
따라서 드림파머체험연구소의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와 다기능농업연구소의 정책·법규 기반 전문성이 결합되면, 단순한 컨셉 제안이 아닌 실행 가능한 현실적 모델이 만들어집니다.
강사 채보현 강의 영상
이 사업 제안서의 모든 내용은 드림파머체험연구소의 독점적인 지식재산입니다. 무단 복제, 도용, 활용을 엄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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