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복잡한 날에는 퇴근길에 잠시 마실을 나간다.
걷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던 생각들이 잠시 속도를 늦추는 것만 같아서 주의가 환기된다.
덥지만 카메라를 꺼내 들고 광화문에서 무교동을 거처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광화문으로 되돌아온다.
내가 주로 다니던 길들의 건너편으로 걸으니 익숙하던 거리와 건물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몇 장 담을 수 있었다.
찍을 게 없다던 스스로가 무척 궁색하면서도 새로운 발견에 뿌듯했다.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지만
오늘은 이게 러닝 대신이요, 하루 동안 고생한 내게 주는 상이다.
<사진 꿀팁 하나>
밤에 사진 찍기 어려운 분들은 빛과 어둠의 대비를 관찰하면서 찍으면
분위기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핸드폰의 수동 모드를 조금만 활용해 보세요.
번잡한 주변의 배경들을 프레임에서 덜어내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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