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혼자 있을 땐
이런 사진도 찍고 논다.
아내가 사 준 조말론 런던 우드세이지&시솔트,
내가 아내에게 선물한 프라다 향수.
집에서도 이런 제품 사진
비스무리 한 걸 흉내 낼 수 있는데
대단한 촬영 장비가 필요치는 않다.
피사체가 작아서
스트로보 한 대로도
얼마든지 작업 가능하다.
사진을 어디에 제공할 목적은 아니어서
먼지는 대충 티셔츠로 쓱 닦아내고
손가락의 지문과 기름이 묻어나지 않게
피사체를 움직여 구도를 잡는다.
빛의 방향과 각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하되
반사판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빛을 조형한다.
스튜디오가 아닌 집에서의
작업이라 한계는 있지만
이 정도 정성이면
조악한 사진은 피할 수 있겠다.
디테일에 민감한 사진을 연습하려면
조명 촬영만 한 게 없다.
오늘의 촬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