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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맨발이 Aug 11. 2022

마지막처럼

맨발이 일기




하루 열 줄 쓰기 마지막 날이다. 

100일이 아니라 100개의 글이었고 주말에는 수정 보완하는 날이어서 일수로는 4개월 이상의 시간이었다. 과정 중에는 100개는 무리였나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래도 마치고 나면 뿌듯하겠지 싶어 말이 되든 안 되든 과제하듯이 했다.

글쓰기보다 일기에 가까운 글이었고 나오는 주제가 있어서 매일 비슷한 듯 조금은 다른 일기가 되었지 싶다.

마지막이지만 처음처럼 쓸 수 있을까? 하루 열 줄 쓰기는 끝나지만 쓰면서 좋았던 것들은 곱씹어 일상에 적용하고 싶다. 어디에 집중하는지, 무엇을 발견하려고 하는지, 나의 관심사가 어떤 건지(산책과 작업, 먹는 거 등^^) 계 속 기록하고 알아가고 배웠으면 좋겠다.

혼자는 아마도 쓰다가 말다가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100개를 쓴다면 365개도 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처럼 시원하고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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