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빵

by 맨발이

1. 단팥빵

단팥빵 - 이유진


둥글고 매끈하게 생긴 단팥빵. 쉽게 생겼는데 막상 만들면 어렵다. 제빵 수업을 들으며 여러 번 한 말,

"쉬운 빵이 없군요."












2. 크림빵

img988.jpg 크림빵 - 이유진


그림에 애착이 생기는 날이다. 수업을 마치고 우체국으로 갔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책 주문이 들어오면 기쁘다. 다음 수업을 신청하려고 문의를 했다. 일정은 꼬이고 아침 일찍 눈은 떠지고 이른 저녁에는 잠이 온다. 매일 빵을 먹는다. 매일 그림을 그려야 한다.











3. 학원 방학

img989.jpg

기출문제가 실린 책을 챙겨 공부를 하러 도서관에 왔다. 일찍 서두른 탓에 글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손은 연필 대신 폰을 자주 만지작거린다. 부산은 장마가 끝나니 폭염이

시작되었다. 어른이 되어도 시험을 쳐야 하고, 더위 대신 냉커피와 손 선풍기가 익숙해진다.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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