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빵

by 맨발이

1. 트위스트


꽁꽁 대는 월요일.














2. 버터롤

코가 벌렁벌렁 화요일.

비가 오는 날은 차가 막히기도 하고, 4시간의 수업이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하여 일찍 집을 나섰다. 수업 전에 카페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커피 여유와 계속 펼쳐보지 못한 <인간의 조건>을 봐야지. 30분 일찍 탄 버스는 앉아서 갈 수 있게끔 널널했다. 잠과 바꾼 장점이다.












3. 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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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c 물에 익힌 베이글 반죽 같은 수요일.

1. 마스크 위, 아래를 반대로 쓰고 있었다. 어쩐지 귀 쪽이 많이 당기더라.

2. 베이글은 둥글다. 길게 밀지 않으면 구멍이 사라진다.

3. 비 오는 날 바지가 젖지 않음에 감사했다.

4. 주문한 앞치마 배송이 시작되었다.

5. 빵을 배우는 시간보다 집에 와서 꾸역꾸역 그림 그릴 때가 더 생기 있다.

6. 좋아하는 걸 하고 싶은 거야, 잘하는 걸 하고 싶은 거야? 이건 같은 걸까.











4. 믹스



팔을 앞 뒤로 흔들면 걸음이 잘 걸어지는 기분. 아침에 팔을 흔들며 버스를 타러 간다. 학원에 가면 손과 발은 바빠진다.












5. 몸이 힘들 때



정신없었던 하루. 수업을 마치고 손에는 오늘 만든 피자빵을 들고, 가방에는 입고할 책을 챙겨 미팅 장소로 갔다. 깨끗이 씻었지만 수업을 마치면 빵 냄새를 몰고 다니는 느낌이다. 책을 건네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번에는 피자빵을 가방에 넣고 수고한 나를 위해 식당으로 갔다. 몸이 힘들 때 쌀국수 드셔 보세요. 아인슈페너도 마셔보세요. 시원한 밀면은 어때요. 뜨끈한 피자빵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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