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행복.

by 율캔두잇

매일 아침 출근길, 차 안에서 견과류 한 봉지를 먹는다.

아몬드, 땅콩, 호두, 건포도를 야금야금 골라먹고는

마지막에 딱 하나 들어있는 초콜릿을 먹는다.


오늘도 이미 지친 아침 출근길에

무표정으로 견과 한 봉지를 열었고,

그 안에는

블루베리 초콜릿이 하나, 둘, 세 개나 들어있지 않은가!

얼른 사진 찍어 남편에게 자랑하고,

혼자 얼마나 웃었는지.

와! 이거 진짜 나만 아는 행복이잖아?

견과 한 봉지에 딱 하나만 들어있는 귀한 초콜릿이

오늘 세 개나 들어있다고!

아몬드 먹고 초콜릿 먹고

땅콩 먹고 초콜릿 먹고

호두 먹고 초콜릿 먹고!


피곤했던 출근길이 초콜릿 세알로

신나게 시작해 버렸네!


*작은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믹스넛을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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