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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영 Dec 31. 2019

29.9

Q.  서른이 된다. 20대와 2019년을 마무리하는 소감은?


A.  해를 돌아보며 정리를 해보려 해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년의 계획도 딱히 없다.
그저 오늘 하루  살면 내일도  살겠지 싶다.
서른이라... 숫자로 보고, 말로 들을 때만 실감이 나고 아쉬울  다시 이십대로 돌아가라고 하면 돌아가지 않고 싶다.
겨우 스물아홉 즈음돼서야 삶에 불안은   없고, 때로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 받아들여졌다.
그토록 바라던 마음의 평안은 어디  곳이 아니라 여기, 있었다.
가끔 '혹시  행복이 깨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곤 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그러길 언제든 상황은 변할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매일 아침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
삶을 이어나가는 일은 당연한  같아도 전혀 당연하지 않은 일이라 느껴진다.
나는 요즘 내가 좋다.
해가 바뀐다고 들뜨거나 설레지 않고   일을   있는  평안이 좋다.
내일도 모레도 그냥 나는   일을 잘했으면 좋겠다.






소소한 이야기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많이 받으세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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