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

by 카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렬한 무언가를 기대했다.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으니, 그런 기대를 하기에 충분하지 않았겠는가?

'내가 죽던 날'


하지만 이 영화 어디에서도 '강렬'한 그 무언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압도적이었던 김혜수의 연기를 제외하면...

너무나 잔잔했던 영화!


세진은 극한의 외로움 속에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세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현수 또한 극심한 외로움에 하루하루 버티기가 위태롭기만 하다.


이런 현수세진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며,

세진진심으로 사랑해주었을 단 한 사람을 찾아 헤맨다.

마치 위태로운 자신을 지탱해 줄 한 사람을 찾아 헤매듯이 말이다.


현수는 결국 세진을 사랑해 주었던 누군가를 찾게 되고,

그 사람으로 인해 세진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한다.


단 한 사람,

나를 사랑해 줄 단 한 사람만 있다면,

...

그것만으로도 살아갈 이유는 충분하다.


이제와 생각하니 꽤나 좋은 영화였던 것 같다.

재밌는 영화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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